최연소 노벨 평화상 소녀 말랄라, 지금은?

입력 2016.10.02 (09:59) 수정 2016.10.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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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노벨상의 계절이다. 노벨위원회는 오는 3일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등 2016년 노벨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당초 6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문학상 수상자는 심사가 늦어져 일주일 연기된 13일에 공개된다.

올해는 누가 노벨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역대 노벨상 수상자를 분석해보면 과학계나 의학계 등은 대부분 거론됐던 인물들이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노벨 평화상은 의외의 인물이 선정된 경우가 많았다. 2년 전인 2014년 노벨 평화상도 그랬다. 당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였다.

당시 17살로 노벨 평화상뿐만 아니라 모든 노벨상을 통틀어 역대 최연소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운 말랄라는 15살 때 탈레반의 총격을 받고 극적으로 살아남은 뒤 '여성의 교육 받을 권리'를 위해 활동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말랄라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8월 30일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오레곤 라이브닷컴]8월 30일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오레곤 라이브닷컴]

지난 8월 30일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아직 앳된 모습이 채 가시지 않은 한 소녀가 5천여 명의 청중 앞에서 열변을 토해내고 있었다.

"제 인생의 꿈은 세계의 모든 소녀가 12년 동안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현재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한 소녀들이 전 세계적으로 1억 3천만 명이나 있습니다. 어린 소녀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기 뜻과 무관하게 결혼을 강요받는 나라도 있습니다. 이들은 말을 듣지 않으면 이른바 명예 살인의 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죽음의 문턱에 선 저를 신이 살려줬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제 목표와 열망을 빼앗아가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공포가 사라지고 용기가 생겼습니다."

탈레반에게 총격을 받은 이후 치료를 받던 시절의 말랄라 [사진=말랄라 트위터]탈레반에게 총격을 받은 이후 치료를 받던 시절의 말랄라 [사진=말랄라 트위터]

이날 연설의 주인공이 바로 말랄라 유사프자이였다. 2012년 10월 탈레반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이후 영국에서 머물면서 여성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말랄라는 미국을 방문해 그녀의 출생과 성장, 교육 운동을 하게 된 사연,말랄라 펀드를 통한 활동 등 현재와 미래의 야망에 대한 연설을 통해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책과 펜을 들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 책과 펜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말라라는 또 "참여해야 세상이 바뀐다"며 참석자들에게 여성들의 교육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도 호소했다. 말랄라는 4년 전 자신을 살해하려 했던 탈레반들에 대해서는 "나를 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떤 응어리를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을 용서했다. 용서보다 더 훌륭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제 어머니도 마찬가지이다."라고 말해 청중들에게 감동을 줬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 비공식적 지지?

말랄라는 불평등한 임금 등 미국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을 거론하면서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나는 정치에 관해서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제가 이슬람교도 자격으로 미국을 다시 방문하기를 원한다면 여러분들이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합니다."

말랄라는 또 "이슬람교를 테러리즘으로 비난하는 건 정말 공정하지 않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테러와 싸우기 위해 이슬람교와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엄격한 입국 심사 등 반이슬람 정책을 노골화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비판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비공식적으로 지지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2013년 UN은 말랄라의 생일인 7월 12일을 말랄라의 날로 지정했다. 사진은 2014년 7월 두 번째 말랄라의 날의 맞은 말랄라의 모습 [사진=말랄라 펀드]2013년 UN은 말랄라의 생일인 7월 12일을 말랄라의 날로 지정했다. 사진은 2014년 7월 두 번째 말랄라의 날의 맞은 말랄라의 모습 [사진=말랄라 펀드]

현실 정치에 목소리 내는 말랄라

말랄라는 이처럼 여성 교육 운동뿐만 아니라 현실 정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카슈미르 사태 해결을 국제 사회에 촉구하기도 했다.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카슈미리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다 산탄총에 눈을 다쳐 실명 위기에 놓인 시위대 [사진= 인디언 타임스 캡처]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카슈미리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다 산탄총에 눈을 다쳐 실명 위기에 놓인 시위대 [사진= 인디언 타임스 캡처]

말랄라는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 주)에서 벌어지는 시위 사태와 관련해 "비인도적이고 비통한 상황을 멈추라"고 파키스탄 일간 돈(DAWN)을 통해 호소했다. 말랄라는 "카슈미르에서 무장하지 않은 시위대 수십 명이 살해됐고 산탄총에 실명된 수백 명을 포함해 수천 명이 다쳤다"면서 "통행금지 조처로 많은 학교가 휴업을 했고 어린이들이 수업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랄라는 이어 "카슈미르 주민들은 세계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인권을 누릴 자격이 있고, 공포와 억압 없이 살아야 한다"며 "카슈미르 주민들이 존엄과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잘못을 바로잡는 데 유엔과 국제사회, 인도와 파키스탄이 조속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랄라는 "카슈미르 사람들을 지지하며 천4백만 카슈미리 형제·자매들이 항상 내 가슴속에 있다"고 말했다.

카슈미르에서는 지난 7월 초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단체 히즈불 무자히딘의 지휘관이 인도 당국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을 계기로 인도로부터 카슈미르의 분리를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이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에는 인도군이 테러리스트 소탕을 명분으로 카슈미르에 침투해 수십 명을 사살함으로써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월 22일 조 콕스 하원 의원 추모행사에서 말랄라가 추모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말랄라 펀드]지난 6월 22일 조 콕스 하원 의원 추모행사에서 말랄라가 추모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말랄라 펀드]

말랄라는 지난 6월 영국의 브렉시트(유럽 연합) 탈퇴 반대 운동을 하다 살해당한 영국 조 콕스 하원의 추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말랄라는 숨진 조 콕스의 42번째 생일에 런던의 도심 트래펄가 광장에서 치러진 추모행사에서 "조 콕스는 자신의 지역구와 영국은 물론 전 세계의 여성과 어린이들의 삶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그녀의 공적을 치켜세웠다.

말랄라가 시리아 출신 난민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말랄라 트위터 캡처]말랄라가 시리아 출신 난민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말랄라 트위터 캡처]

말랄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보폭을 넓혀가고 있지만, 그녀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활동은 아버지 지아우딘 유사프자이와 함께 만든 비영리조직 말랄라 편드를 통한 교육 지원활동이다. 현재 파키스탄을 포함해 6개 나라에서 여성들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교육 활동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저에게 노벨 평화상을 준 것은 그동안의 업적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더 잘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벨 평화상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말랄라는 2014년 12월 노벨 평화상 수상 소감에서 스스로 다짐한 대로 '여성 교육과 인권 '을 위한 활동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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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노벨상의 계절이다. 노벨위원회는 오는 3일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등 2016년 노벨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당초 6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문학상 수상자는 심사가 늦어져 일주일 연기된 13일에 공개된다.

올해는 누가 노벨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역대 노벨상 수상자를 분석해보면 과학계나 의학계 등은 대부분 거론됐던 인물들이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노벨 평화상은 의외의 인물이 선정된 경우가 많았다. 2년 전인 2014년 노벨 평화상도 그랬다. 당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였다.

당시 17살로 노벨 평화상뿐만 아니라 모든 노벨상을 통틀어 역대 최연소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운 말랄라는 15살 때 탈레반의 총격을 받고 극적으로 살아남은 뒤 '여성의 교육 받을 권리'를 위해 활동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말랄라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8월 30일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오레곤 라이브닷컴]
지난 8월 30일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아직 앳된 모습이 채 가시지 않은 한 소녀가 5천여 명의 청중 앞에서 열변을 토해내고 있었다.

"제 인생의 꿈은 세계의 모든 소녀가 12년 동안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현재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한 소녀들이 전 세계적으로 1억 3천만 명이나 있습니다. 어린 소녀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기 뜻과 무관하게 결혼을 강요받는 나라도 있습니다. 이들은 말을 듣지 않으면 이른바 명예 살인의 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죽음의 문턱에 선 저를 신이 살려줬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제 목표와 열망을 빼앗아가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공포가 사라지고 용기가 생겼습니다."

탈레반에게 총격을 받은 이후 치료를 받던 시절의 말랄라 [사진=말랄라 트위터]
이날 연설의 주인공이 바로 말랄라 유사프자이였다. 2012년 10월 탈레반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이후 영국에서 머물면서 여성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말랄라는 미국을 방문해 그녀의 출생과 성장, 교육 운동을 하게 된 사연,말랄라 펀드를 통한 활동 등 현재와 미래의 야망에 대한 연설을 통해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책과 펜을 들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 책과 펜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말라라는 또 "참여해야 세상이 바뀐다"며 참석자들에게 여성들의 교육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도 호소했다. 말랄라는 4년 전 자신을 살해하려 했던 탈레반들에 대해서는 "나를 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떤 응어리를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을 용서했다. 용서보다 더 훌륭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제 어머니도 마찬가지이다."라고 말해 청중들에게 감동을 줬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 비공식적 지지?

말랄라는 불평등한 임금 등 미국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을 거론하면서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나는 정치에 관해서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제가 이슬람교도 자격으로 미국을 다시 방문하기를 원한다면 여러분들이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합니다."

말랄라는 또 "이슬람교를 테러리즘으로 비난하는 건 정말 공정하지 않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테러와 싸우기 위해 이슬람교와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엄격한 입국 심사 등 반이슬람 정책을 노골화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비판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비공식적으로 지지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2013년 UN은 말랄라의 생일인 7월 12일을 말랄라의 날로 지정했다. 사진은 2014년 7월 두 번째 말랄라의 날의 맞은 말랄라의 모습 [사진=말랄라 펀드]
현실 정치에 목소리 내는 말랄라

말랄라는 이처럼 여성 교육 운동뿐만 아니라 현실 정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카슈미르 사태 해결을 국제 사회에 촉구하기도 했다.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카슈미리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다 산탄총에 눈을 다쳐 실명 위기에 놓인 시위대 [사진= 인디언 타임스 캡처]
말랄라는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 주)에서 벌어지는 시위 사태와 관련해 "비인도적이고 비통한 상황을 멈추라"고 파키스탄 일간 돈(DAWN)을 통해 호소했다. 말랄라는 "카슈미르에서 무장하지 않은 시위대 수십 명이 살해됐고 산탄총에 실명된 수백 명을 포함해 수천 명이 다쳤다"면서 "통행금지 조처로 많은 학교가 휴업을 했고 어린이들이 수업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랄라는 이어 "카슈미르 주민들은 세계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인권을 누릴 자격이 있고, 공포와 억압 없이 살아야 한다"며 "카슈미르 주민들이 존엄과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잘못을 바로잡는 데 유엔과 국제사회, 인도와 파키스탄이 조속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랄라는 "카슈미르 사람들을 지지하며 천4백만 카슈미리 형제·자매들이 항상 내 가슴속에 있다"고 말했다.

카슈미르에서는 지난 7월 초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단체 히즈불 무자히딘의 지휘관이 인도 당국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을 계기로 인도로부터 카슈미르의 분리를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이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에는 인도군이 테러리스트 소탕을 명분으로 카슈미르에 침투해 수십 명을 사살함으로써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월 22일 조 콕스 하원 의원 추모행사에서 말랄라가 추모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말랄라 펀드]
말랄라는 지난 6월 영국의 브렉시트(유럽 연합) 탈퇴 반대 운동을 하다 살해당한 영국 조 콕스 하원의 추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말랄라는 숨진 조 콕스의 42번째 생일에 런던의 도심 트래펄가 광장에서 치러진 추모행사에서 "조 콕스는 자신의 지역구와 영국은 물론 전 세계의 여성과 어린이들의 삶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그녀의 공적을 치켜세웠다.

말랄라가 시리아 출신 난민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말랄라 트위터 캡처]
말랄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보폭을 넓혀가고 있지만, 그녀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활동은 아버지 지아우딘 유사프자이와 함께 만든 비영리조직 말랄라 편드를 통한 교육 지원활동이다. 현재 파키스탄을 포함해 6개 나라에서 여성들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교육 활동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저에게 노벨 평화상을 준 것은 그동안의 업적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더 잘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벨 평화상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말랄라는 2014년 12월 노벨 평화상 수상 소감에서 스스로 다짐한 대로 '여성 교육과 인권 '을 위한 활동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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