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가, 백남기 농민 사망에 사과해야”

입력 2016.10.06 (18:20) 수정 2016.10.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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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6일(오늘)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관련 "진영 논리를 떠나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생각한다면 국가가 과잉 진압에 대해 사과하고 국가가 적절한 조치를 하는게 옳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부산대학교에서 '왜 보수 혁명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사건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하자고 하고 새누리당 일부는 부검을 하자고 하는데 저는 이런 것에 대해서도 보수가 생각을 바꿨으면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의원은 "헌법 10조가 기본권을 규정하는 헌법이 시작되는 조항인데 첫줄에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나온다"고 설명하면서 "불법 폭력 시위는 단호히 반대하고, 법에 따라 엄단"해야 하지만 "공권력이 과잉 대응하는 것도 허용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드 도입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이야기하기 3년 전부터 (사드) 도입을 주장했다"며 "저는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 하려는 징후가 있으면 선제 타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안보는 우리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힘을 가질 때까지 한미 동맹을 깨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더민주 의원들의 방중에 관해서는 "경솔했다"고 평가하고,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잘못됐을 수는 있지만 북한이 대화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집단이 아니므로 국민 안전을 위해 잘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개헌과 권력구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고 1인당 GDP가 어느정도 수준에 오를때까지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되고 성숙해지면 그때 가면 내각제를 꼭해야 한다"며 "통일이 되면 상하원하고 총리가 연정 협치하며 이끄는게 좋은데 지금 안보나 여러가지를 볼 때 4년 중임이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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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국가, 백남기 농민 사망에 사과해야”
    • 입력 2016-10-06 18:20:15
    • 수정2016-10-06 19:03:10
    정치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6일(오늘)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관련 "진영 논리를 떠나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생각한다면 국가가 과잉 진압에 대해 사과하고 국가가 적절한 조치를 하는게 옳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부산대학교에서 '왜 보수 혁명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사건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하자고 하고 새누리당 일부는 부검을 하자고 하는데 저는 이런 것에 대해서도 보수가 생각을 바꿨으면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의원은 "헌법 10조가 기본권을 규정하는 헌법이 시작되는 조항인데 첫줄에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나온다"고 설명하면서 "불법 폭력 시위는 단호히 반대하고, 법에 따라 엄단"해야 하지만 "공권력이 과잉 대응하는 것도 허용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드 도입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이야기하기 3년 전부터 (사드) 도입을 주장했다"며 "저는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 하려는 징후가 있으면 선제 타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안보는 우리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힘을 가질 때까지 한미 동맹을 깨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더민주 의원들의 방중에 관해서는 "경솔했다"고 평가하고,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잘못됐을 수는 있지만 북한이 대화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집단이 아니므로 국민 안전을 위해 잘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개헌과 권력구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고 1인당 GDP가 어느정도 수준에 오를때까지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되고 성숙해지면 그때 가면 내각제를 꼭해야 한다"며 "통일이 되면 상하원하고 총리가 연정 협치하며 이끄는게 좋은데 지금 안보나 여러가지를 볼 때 4년 중임이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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