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시대, 사라지는 런웨이쇼

입력 2016.10.07 (06:50) 수정 2016.10.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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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로 관계자들만 초청되는 화려한 런웨이 패션쇼는, 일반인들에겐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는데요.

이제 6개월 뒤에 팔 옷을 선보이는 이런 패션쇼는 구식입니다.

SNS시대, 즉각 소통, 즉각 판매가 패션계의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전통의 책가도를 주제로 한 새 시즌의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사람들은, 전문모델이 아니라 패션 블로겁니다.

스타일 연출도 디자이너가 아닌 블로거들이 직접 합니다.

화려한 런웨이쇼를 과감히 없애고, SNS를 통해 새 옷을 소개하는, 인스타그램 전용쇼를 기획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상봉(뉴욕 활동 디자이너) : "블로거들은 자기가 입어보면서 이걸 어떻게 소비자 일반 대중에게 어필할 것인가에 대한 다른 감각을 갖고 있어 깜짝 놀랐어요"

최근 뉴욕, 런던, 밀라노 등 세계 패션 중심지에서, 쇼무대가 아닌 SNS가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SNS 쇼 생중계는 기본, 동영상을 클릭해 바로 옷을 사거나, 스냅챗 등으로 디자이너가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합니다.

6개월 뒤에 팔 옷을 패션 관계자들에게만 선보이는 과거 쇼 시스템이 더이상 시대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녹취> 재클린 젠킨스(패션비지니스대학원장) : "소비자들이 아주 즉각적이 됐습니다. 직접 보고 바로 사고 계속 관여하고 싶어합니다."

올가을 명품브랜드 버버리의 쇼 주제는 '지금 보고 지금 사자'였습니다.

패션도 이젠, 바로 현재의 고객이 주도하는 시대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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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시대, 사라지는 런웨이쇼
    • 입력 2016-10-07 06:54:15
    • 수정2016-10-07 0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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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로 관계자들만 초청되는 화려한 런웨이 패션쇼는, 일반인들에겐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는데요.

이제 6개월 뒤에 팔 옷을 선보이는 이런 패션쇼는 구식입니다.

SNS시대, 즉각 소통, 즉각 판매가 패션계의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전통의 책가도를 주제로 한 새 시즌의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사람들은, 전문모델이 아니라 패션 블로겁니다.

스타일 연출도 디자이너가 아닌 블로거들이 직접 합니다.

화려한 런웨이쇼를 과감히 없애고, SNS를 통해 새 옷을 소개하는, 인스타그램 전용쇼를 기획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상봉(뉴욕 활동 디자이너) : "블로거들은 자기가 입어보면서 이걸 어떻게 소비자 일반 대중에게 어필할 것인가에 대한 다른 감각을 갖고 있어 깜짝 놀랐어요"

최근 뉴욕, 런던, 밀라노 등 세계 패션 중심지에서, 쇼무대가 아닌 SNS가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SNS 쇼 생중계는 기본, 동영상을 클릭해 바로 옷을 사거나, 스냅챗 등으로 디자이너가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합니다.

6개월 뒤에 팔 옷을 패션 관계자들에게만 선보이는 과거 쇼 시스템이 더이상 시대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녹취> 재클린 젠킨스(패션비지니스대학원장) : "소비자들이 아주 즉각적이 됐습니다. 직접 보고 바로 사고 계속 관여하고 싶어합니다."

올가을 명품브랜드 버버리의 쇼 주제는 '지금 보고 지금 사자'였습니다.

패션도 이젠, 바로 현재의 고객이 주도하는 시대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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