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나의 알아보자] 힐러리 클린턴
입력 2016.10.07 (15:01)
수정 2016.10.27 (16: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대선에 도전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각자 서 있는 정치 지형 만큼이나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 왔다. 월가 자본으로부터 배척되는 트럼프와 달리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자본권력과의 유착 지적도 받는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알아보자.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1947년 미국 시카고 교외 마을에서 3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무섭고 괴팍했던 아버지의 그늘에서 다소 주눅들 듯 살아왔지만, 부모 곁을 떠나 웨즐리 여대에 진학하면서 날개를 펴기 시작한다. 아버지를 따라 공화당을 지지하다 민주당 지지로 '정치적 독립'을 한 것도 이 무렵이다.
졸업식에서의 유명한 연설로 뉴욕타임즈 등에 소개되며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게 된다. 예일대 로스쿨 재학 당시 빌 클린턴을 만났는데, 이 만남은 힐러리의 정치적 야심을 더 키우게 된다. 정치력이 출중했던 빌 클린턴은 아칸소 주지사를 거쳐 젊은 나이에 42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돼 8년 연임을 한다. 이 시기 힐러리 클린턴은 '적극적인 내조'로 남편에 버금가는 정치적 활동을 한다. 남편 재임기에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돼 남편으로부터의 '정치적 독립'도 진행한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국무장관직을 수행해 외교적 경험도 충족시켰다.
똑똑하고 경험이 많지만 너무 똑똑하고 제도권 정치에서 너무 닳고 닳았다는 비호감 정서도 뿌리 깊다. 또 너무 일에 파묻혀 살아 인간적 매력이 없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이런 약점이 도리어 트럼프의 '인간적 매력'과 '신선함'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1947년 미국 시카고 교외 마을에서 3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무섭고 괴팍했던 아버지의 그늘에서 다소 주눅들 듯 살아왔지만, 부모 곁을 떠나 웨즐리 여대에 진학하면서 날개를 펴기 시작한다. 아버지를 따라 공화당을 지지하다 민주당 지지로 '정치적 독립'을 한 것도 이 무렵이다.
졸업식에서의 유명한 연설로 뉴욕타임즈 등에 소개되며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게 된다. 예일대 로스쿨 재학 당시 빌 클린턴을 만났는데, 이 만남은 힐러리의 정치적 야심을 더 키우게 된다. 정치력이 출중했던 빌 클린턴은 아칸소 주지사를 거쳐 젊은 나이에 42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돼 8년 연임을 한다. 이 시기 힐러리 클린턴은 '적극적인 내조'로 남편에 버금가는 정치적 활동을 한다. 남편 재임기에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돼 남편으로부터의 '정치적 독립'도 진행한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국무장관직을 수행해 외교적 경험도 충족시켰다.
똑똑하고 경험이 많지만 너무 똑똑하고 제도권 정치에서 너무 닳고 닳았다는 비호감 정서도 뿌리 깊다. 또 너무 일에 파묻혀 살아 인간적 매력이 없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이런 약점이 도리어 트럼프의 '인간적 매력'과 '신선함'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나나의 알아보자] 힐러리 클린턴
-
- 입력 2016-10-07 15:01:14
- 수정2016-10-27 16:51:06
미국 대선에 도전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각자 서 있는 정치 지형 만큼이나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 왔다. 월가 자본으로부터 배척되는 트럼프와 달리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자본권력과의 유착 지적도 받는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알아보자.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1947년 미국 시카고 교외 마을에서 3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무섭고 괴팍했던 아버지의 그늘에서 다소 주눅들 듯 살아왔지만, 부모 곁을 떠나 웨즐리 여대에 진학하면서 날개를 펴기 시작한다. 아버지를 따라 공화당을 지지하다 민주당 지지로 '정치적 독립'을 한 것도 이 무렵이다.
졸업식에서의 유명한 연설로 뉴욕타임즈 등에 소개되며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게 된다. 예일대 로스쿨 재학 당시 빌 클린턴을 만났는데, 이 만남은 힐러리의 정치적 야심을 더 키우게 된다. 정치력이 출중했던 빌 클린턴은 아칸소 주지사를 거쳐 젊은 나이에 42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돼 8년 연임을 한다. 이 시기 힐러리 클린턴은 '적극적인 내조'로 남편에 버금가는 정치적 활동을 한다. 남편 재임기에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돼 남편으로부터의 '정치적 독립'도 진행한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국무장관직을 수행해 외교적 경험도 충족시켰다.
똑똑하고 경험이 많지만 너무 똑똑하고 제도권 정치에서 너무 닳고 닳았다는 비호감 정서도 뿌리 깊다. 또 너무 일에 파묻혀 살아 인간적 매력이 없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이런 약점이 도리어 트럼프의 '인간적 매력'과 '신선함'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
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양성모 기자의 기사 모음 -
김나나 기자 nana@kbs.co.kr
김나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 시대 개막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