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방송 수신 환경 위해 정부 정책 지원 필요”

현재 HD 고화질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지상파 UHD 초고화질 방송을 시청자들이 성공적으로 수신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오늘(7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UHD 방송 시청권 확보를 위한 정책 지원 방안' 세미나에서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김경환 교수는 "지상파 UHD 방송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이 아니라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재난 방송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안정적인 시청 환경 제공을 위한 정부 지원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경환 교수는 정부가 운영 중인 방송발전기금을 통해 UHD 수신 환경을 개선하고 수신 안테나를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원책의 해법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TV 제조사들에 대해 과거 HD 방송 전환 과정에서 디지털 TV 판매로 막대한 이윤을 얻었지만, 정작 디지털 전환 비용 부담에는 인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비판하면서 국내에 출시하는 UHD TV에는 수신 안테나를 내장하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간단한 안테나와 수신장치만 설치해도 시청자들은 UHD 초고화질 콘텐츠를 무료로 직접 수신할 수 있는 만큼, UHD 수신 환경이 보장된다면 국민들의 유료방송 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측면에서도 복지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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