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시작…국토부 위기경보 격상

입력 2016.10.10 (12:18) 수정 2016.10.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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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주째 계속되고 있는 철도파업에 이어, 화물연대도 오늘 새벽부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파업이 길어질 경우 물류대란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구조 개편안에 반대하는 화물연대가 오늘 새벽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전에는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와 부산신항, 부산 북항 세 곳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출정식에서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이 경쟁을 심화시켜 운임 하락과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가 표준운임제를 도입하기로 한 합의를 파기했고, 문제가 된 지입제도 전혀 손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업용 화물차의 경우 화물연대 가입 비중이 전체의 3.2%인 만 4천 대에 불과해 파업 영향이 제한적입니다.

다만 컨테이너의 경우 전체 운송차량 중 32.2%에 해당하는 7천 대가 화물연대 소속 차량으로 추정돼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수송대책본부도 중앙수송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을 투입하고, 자가용 운송을 허용하는 등 비상수송 대책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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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시작…국토부 위기경보 격상
    • 입력 2016-10-10 12:20:27
    • 수정2016-10-10 13:52:03
    뉴스 12
<앵커 멘트>

3주째 계속되고 있는 철도파업에 이어, 화물연대도 오늘 새벽부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파업이 길어질 경우 물류대란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구조 개편안에 반대하는 화물연대가 오늘 새벽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전에는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와 부산신항, 부산 북항 세 곳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출정식에서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이 경쟁을 심화시켜 운임 하락과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가 표준운임제를 도입하기로 한 합의를 파기했고, 문제가 된 지입제도 전혀 손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업용 화물차의 경우 화물연대 가입 비중이 전체의 3.2%인 만 4천 대에 불과해 파업 영향이 제한적입니다.

다만 컨테이너의 경우 전체 운송차량 중 32.2%에 해당하는 7천 대가 화물연대 소속 차량으로 추정돼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수송대책본부도 중앙수송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을 투입하고, 자가용 운송을 허용하는 등 비상수송 대책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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