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도 인정한 차인표♥라미란 커플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29.2%(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꾸준히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 중심엔 차인표-라미란 커플이 있다. 극중 배삼도(차인표)와 복선녀(라미란) 부부는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매회 마다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9일 오후 방송된 '월계수'에서는 배삼도와 복선녀가 거사 문제를 두고 티격태격했다. 이날 복선녀는 배가 아프다며 월계수 양복점을 찾았고, 놀란 배삼도를 그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하지만 복선녀가 찾은 곳은 산부인과. 배삼도는 "산부인과를 왜 온 거냐"라며 화를 냈다.

복선녀는 "당신 고아라 아이 많이 낳고 싶다고 했잖아. 난 포기 못 해"라고 말한 후 의사와 상담했고, 의사에게 희망적인 소식을 들었다. 이에 복선녀는 배삼도에게 "용돈 5만 원 올려 줄 테니까 오늘 밤에 꼭 일찍 들어와야 해"라고 당부했고, 배삼도는 "5만 원만 더 올려줘"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어 배삼도는 이동진(이동건 분)에 양복에 대해 설명하다 복선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배삼도가 음악다방 DJ로 일할 당시 복선녀가 배삼도를 찾아 "이대 다니는 학생"이라며 "통인 시장에 놀러 와요, 엄마가 선녀 통닭 장사하는데 발에 치이는 게 통닭이에요"라고 유혹했다. 배삼도는 치킨을 맛본 후 그에게 반했다.

회상을 끝낸 그는 "그때 통닭을 먹는 게 아니었다"며 분노했고, 이동진은 "제가 보기에 형하고 형수님은 천생연분이에요."라며 위로했다. 이에 배삼도는 "그건 형한테 쌍욕을 하는 거다"라며 발끈했다.
차인표의 실제 부인 신애라도 과거 차인표-라미란 커플의 케미를 인정했다. 지난 9월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던 차인표는“신애라가‘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다 챙겨본다”며 “특히 라미란과의 호흡이 좋다며 칭찬을 많이 해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