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대북 무력시위”

입력 2016.10.10 (21:06) 수정 2016.10.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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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0일)은 북한의 노동당 창당일로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다행히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미 양국은 항공모함까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해상 훈련에 돌입하는 등 대북 압박 강도를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3월, 북한의 기습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

한미 두 나라는 넉달 뒤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이 참가한 대규모 연합 해상 훈련, '불굴의 의지'를 실시하며, 대북 무력 시위를 펼쳤습니다.

그로부터 6년여 만에 한미 해군이 다시 '불굴의 의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함과 이지스 체계를 탑재한 세종대왕함 등 50여 척의 함정이 참가했습니다.

훈련 구역이 한반도 전 해역으로 확장된 가운데, 유사시 북한군 지휘부와 핵심시설을 해상에서 정밀 타격하는 훈련과 후방 침투를 노리는 북한군 특수부대를 해상에서 격퇴하는 훈련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국지 도발 기도를 차단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무력시위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한미 동맹의 강력한 응징 의지를 과시하고 양국 해군의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미국은 다음달 미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북한이 추가 도발할 수 있다고 보고 주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대북 압박 강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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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대북 무력시위”
    • 입력 2016-10-10 21:06:55
    • 수정2016-10-10 21: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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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0일)은 북한의 노동당 창당일로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다행히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미 양국은 항공모함까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해상 훈련에 돌입하는 등 대북 압박 강도를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3월, 북한의 기습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

한미 두 나라는 넉달 뒤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이 참가한 대규모 연합 해상 훈련, '불굴의 의지'를 실시하며, 대북 무력 시위를 펼쳤습니다.

그로부터 6년여 만에 한미 해군이 다시 '불굴의 의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함과 이지스 체계를 탑재한 세종대왕함 등 50여 척의 함정이 참가했습니다.

훈련 구역이 한반도 전 해역으로 확장된 가운데, 유사시 북한군 지휘부와 핵심시설을 해상에서 정밀 타격하는 훈련과 후방 침투를 노리는 북한군 특수부대를 해상에서 격퇴하는 훈련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국지 도발 기도를 차단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무력시위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한미 동맹의 강력한 응징 의지를 과시하고 양국 해군의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미국은 다음달 미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북한이 추가 도발할 수 있다고 보고 주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대북 압박 강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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