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음담패설’에 첫 반응…“역겹다”

입력 2016.10.1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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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2005년 '음담패설 녹음파일' 내용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을 태우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스보로로 향하던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그랬듯 대통령도 그 테이프에 대해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어 "나는 어떤 이념을 지니고 있든 관계없이 대부분의 미국 국민은 트럼프의 발언 내용이 성폭행에 해당한다는 아주 분명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미 연예프로그램 '액세스 할리우드'의 진행자 빌리 부시가 2005년 버스 안에서 나눈 지극히 저속한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해 지난 7일 공개했다.

녹음파일에는 트럼프가 과거에 유부녀를 유혹하려 했다는 경험담을 상스러운 표현까지 동원해 부시에게 설명하는 대목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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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트럼프 ‘음담패설’에 첫 반응…“역겹다”
    • 입력 2016-10-12 04:57:08
    국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2005년 '음담패설 녹음파일' 내용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을 태우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스보로로 향하던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그랬듯 대통령도 그 테이프에 대해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어 "나는 어떤 이념을 지니고 있든 관계없이 대부분의 미국 국민은 트럼프의 발언 내용이 성폭행에 해당한다는 아주 분명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미 연예프로그램 '액세스 할리우드'의 진행자 빌리 부시가 2005년 버스 안에서 나눈 지극히 저속한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해 지난 7일 공개했다.

녹음파일에는 트럼프가 과거에 유부녀를 유혹하려 했다는 경험담을 상스러운 표현까지 동원해 부시에게 설명하는 대목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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