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요절한 ‘음악 천재’ 권혁주는 누구?

입력 2016.10.12 (16:13) 수정 2016.10.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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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31)가 오늘(12일) 오전 1시 27분 급성심정지로 별세했다.

권혁주는 오늘 저녁 부산에서 연주를 앞두고 있었으며, 택시를 타고 가다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권혁주가 참여하기로 예정됐던 '움 챔버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Unique Moment' 연주회는 무기한 연기됐다.

고인의 빈소는 13일 서울 보라매병원에 마련되고 발인은 오는 15일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3살 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권혁주는 6살 때 음악저널 콩쿠르에서 최연소 대상을 차지하며 바이올린 신동으로 불렸다. 7살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해 김남윤 교수에게 바이올린을 배웠다.

1995년 내한한 한 러시아 교수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유학을 권유했고, 권혁주는 11살에 러시아 유학길에 올랐다.



러시아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에서 에두아르드 그라치 교수에게 배우며 실력을 키운 권혁주는 11살 때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권혁주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2004년 덴마크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고, 같은해 러시아 국제 파가니니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듬해 금호아시아나문화재에서 수여하는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권혁주는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고, 지난 2012년 안양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돼 강단에 서기도 했다.

[연관기사] ☞ [뉴스9] 천재 음악가 권혁주, 택시에서 숨진 채 발견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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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요절한 ‘음악 천재’ 권혁주는 누구?
    • 입력 2016-10-12 16:13:12
    • 수정2016-10-12 22:21:38
    K-STAR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31)가 오늘(12일) 오전 1시 27분 급성심정지로 별세했다.

권혁주는 오늘 저녁 부산에서 연주를 앞두고 있었으며, 택시를 타고 가다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권혁주가 참여하기로 예정됐던 '움 챔버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Unique Moment' 연주회는 무기한 연기됐다.

고인의 빈소는 13일 서울 보라매병원에 마련되고 발인은 오는 15일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3살 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권혁주는 6살 때 음악저널 콩쿠르에서 최연소 대상을 차지하며 바이올린 신동으로 불렸다. 7살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해 김남윤 교수에게 바이올린을 배웠다.

1995년 내한한 한 러시아 교수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유학을 권유했고, 권혁주는 11살에 러시아 유학길에 올랐다.



러시아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에서 에두아르드 그라치 교수에게 배우며 실력을 키운 권혁주는 11살 때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권혁주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2004년 덴마크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고, 같은해 러시아 국제 파가니니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듬해 금호아시아나문화재에서 수여하는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권혁주는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고, 지난 2012년 안양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돼 강단에 서기도 했다.

[연관기사] ☞ [뉴스9] 천재 음악가 권혁주, 택시에서 숨진 채 발견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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