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알림 덕에 美대선 유권자등록 급증

입력 2016.10.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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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는 페이스북 알림 덕분에 올해 미국 대선 유권자 등록 건수가 급증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선일 기준(11월 8일) 선거 연령인 미국인의 페이스북 화면에는 지난달 23∼26일 4일간 "유권자로 등록했나요? 선거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금 등록하세요"라는 문구가 떴다.

이 문구를 클릭하면 주(州) 유권자 등록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면 등록 완료 사실을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투표 가능 연령에 이르렀더라도 실제로 선거일에 투표하려면 정해진 기간에 유권자로 등록해야 한다.

9개 주 유권자 등록 자료를 보면 페이스북이 유권자 등록 독려 캠페인을 시작한 첫날 유권자 등록이 전날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NYT는 전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달 23일 12만 3천279명이 온라인으로 유권자 등록을 했는데, 이는 온라인 유권자 등록 홈페이지가 생긴 이래 4번째로 많은 수치다.

코네티컷에서는 페이스북 알림이 뜬 첫 3일간 전주 같은 기간보다 12배 많은 유권자 만 4천883명이 등록했다.

페이스북은 유권자 등록을 한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지만 소셜미디어가 민주당 성향이 강한 여성과 젊은층에 인기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NYT는 설명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에서는 페이스북 캠페인 기간에 등록한 유권자의 24%가 17∼25세, 30%가 26∼35세 주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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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북 알림 덕에 美대선 유권자등록 급증
    • 입력 2016-10-13 17:23:36
    국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는 페이스북 알림 덕분에 올해 미국 대선 유권자 등록 건수가 급증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선일 기준(11월 8일) 선거 연령인 미국인의 페이스북 화면에는 지난달 23∼26일 4일간 "유권자로 등록했나요? 선거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금 등록하세요"라는 문구가 떴다.

이 문구를 클릭하면 주(州) 유권자 등록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면 등록 완료 사실을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투표 가능 연령에 이르렀더라도 실제로 선거일에 투표하려면 정해진 기간에 유권자로 등록해야 한다.

9개 주 유권자 등록 자료를 보면 페이스북이 유권자 등록 독려 캠페인을 시작한 첫날 유권자 등록이 전날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NYT는 전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달 23일 12만 3천279명이 온라인으로 유권자 등록을 했는데, 이는 온라인 유권자 등록 홈페이지가 생긴 이래 4번째로 많은 수치다.

코네티컷에서는 페이스북 알림이 뜬 첫 3일간 전주 같은 기간보다 12배 많은 유권자 만 4천883명이 등록했다.

페이스북은 유권자 등록을 한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지만 소셜미디어가 민주당 성향이 강한 여성과 젊은층에 인기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NYT는 설명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에서는 페이스북 캠페인 기간에 등록한 유권자의 24%가 17∼25세, 30%가 26∼35세 주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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