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보다 인격’ 디즈니 공주 캐릭터 바꾼다

입력 2016.10.13 (21:45) 수정 2016.10.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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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커다란 눈망울과 잘록한 허리, 디즈니 만화에 등장하는 공주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그간 비현실적인 묘사로 비판을 받아온 디즈니가 시대상에 걸맞는 공주를 그려내기 위한 새로운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정새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가느다란 허리와 오똑한 코, 여기에 매끈한 피부를 가진 공주가 잘생긴 왕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

지금껏 디즈니 만화영화에 나온 공주들이 한결같이 갖고 있던 모습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비현실적인 외모는 물론, 여성에 대해 잘못된 고정관념을 키운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습니다.

<녹취> "밝게 웃고, 예의 바른 고갯짓에 마음속에 있는 걸 드러내선 안 돼."

결국 디즈니가 미래의 공주가 갖춰야 할 10가지 덕목들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외모가 아닌 인격이 훌륭해야 한다는 겁니다.

남을 배려하고, 건강을 유지하며 남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가장 먼저 꼽혔습니다.

10가지 원칙을 고른 영국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왕자와의 결혼이 아닌, 공주의 품격와 관용을 부러워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카리사 드위와르다니(심리학 교수) : "아름다움을 느끼는 이유는 다양한데도 그동안 디즈니를 비롯한 미디어들은 특정 관념만을 강요해왔죠."

학부모들은 새로운 공주상에 걸맞는 실제 롤 모델로 미셸 오바마 여사와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빈 등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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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모보다 인격’ 디즈니 공주 캐릭터 바꾼다
    • 입력 2016-10-13 21:46:31
    • 수정2016-10-13 21: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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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커다란 눈망울과 잘록한 허리, 디즈니 만화에 등장하는 공주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그간 비현실적인 묘사로 비판을 받아온 디즈니가 시대상에 걸맞는 공주를 그려내기 위한 새로운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정새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가느다란 허리와 오똑한 코, 여기에 매끈한 피부를 가진 공주가 잘생긴 왕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

지금껏 디즈니 만화영화에 나온 공주들이 한결같이 갖고 있던 모습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비현실적인 외모는 물론, 여성에 대해 잘못된 고정관념을 키운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습니다.

<녹취> "밝게 웃고, 예의 바른 고갯짓에 마음속에 있는 걸 드러내선 안 돼."

결국 디즈니가 미래의 공주가 갖춰야 할 10가지 덕목들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외모가 아닌 인격이 훌륭해야 한다는 겁니다.

남을 배려하고, 건강을 유지하며 남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가장 먼저 꼽혔습니다.

10가지 원칙을 고른 영국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왕자와의 결혼이 아닌, 공주의 품격와 관용을 부러워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카리사 드위와르다니(심리학 교수) : "아름다움을 느끼는 이유는 다양한데도 그동안 디즈니를 비롯한 미디어들은 특정 관념만을 강요해왔죠."

학부모들은 새로운 공주상에 걸맞는 실제 롤 모델로 미셸 오바마 여사와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빈 등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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