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피살 한국인들, 150억 원 상당 투자사기 피의자

입력 2016.10.14 (13:36) 수정 2016.10.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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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사탕수수밭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40대와 50대 남자 한국인, 그리고 50대 여자 한국인은 국내에서 150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한 법인을 설립해 해외통화 선물거래(FX마진거래)에 투자하면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속여 150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은 대표와 상무 전무를 나눠 맡았어, 40대 대표와 50대 여성 전무는 부부 행세를 하면서 다단계 수법으로 회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8월 홍콩을 거쳐 필리핀에 도착했으며 이후 피해자들이 서울 송파경찰서와 수서경찰서에 고소장과 진정서를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세 사람이 15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만큼 청부살해 됐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필리핀에 과학수사 전문 인력 등을 급파해 현지 수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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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4 13:36:07
    • 수정2016-10-14 13:39:02
    사회
지난 11일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사탕수수밭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40대와 50대 남자 한국인, 그리고 50대 여자 한국인은 국내에서 150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한 법인을 설립해 해외통화 선물거래(FX마진거래)에 투자하면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속여 150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은 대표와 상무 전무를 나눠 맡았어, 40대 대표와 50대 여성 전무는 부부 행세를 하면서 다단계 수법으로 회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8월 홍콩을 거쳐 필리핀에 도착했으며 이후 피해자들이 서울 송파경찰서와 수서경찰서에 고소장과 진정서를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세 사람이 15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만큼 청부살해 됐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필리핀에 과학수사 전문 인력 등을 급파해 현지 수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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