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멧돼지 출몰…레미콘·오토바이 충돌

<앵커 멘트>

서울 도심 한복판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해 경찰이 쏜 총에 사살됐습니다.

강원도 영월군에서는 레미콘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멧돼지 한 마리가 피를 흘린 채 인도에 쓰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도로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해 달려오던 택시에 치였습니다.

경찰은 다리가 부러진 채 인도에 쓰러져 있던 멧돼지에 실탄 두 발을 쏴 사살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처 인왕산에서 멧돼지가 내려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8시 반쯤 전남 영암군의 한 도로에서 상수도를 보수하기 위해 이어놓은 임시 관로가 빠지면서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영암 상호읍과 목포시 달동에서 단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수자원 공사는 오늘 오전 복구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6시 10분쯤에는 강원도 영월군의 한 도로에서 레미콘 차량과 오토바이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진 모씨가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서울 강남구의 한 유명 호텔 회장의 아들이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지구대에 연행된 뒤에도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