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낀 주말…내일은 전국에 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평년을 웃돌아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지만 미세먼지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수도권과 충청·전북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분포 현황(자료: 10월 15일 오후 4시, 에어코리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캐릭터가 있는 지역은 미세먼지 ‘나쁨’ 수준

이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의 농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강원권과 대전, 충북, 전북은 일시적으로 '나쁨'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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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은 대기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일부 남부지역에서는 밤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후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기록한 15일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대신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면서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늘 오전엔 미세먼지가 안개와 합쳐지면서 한때 국내선 항공편이 일부 지연되기도 했다.

김포공항에선 오전 9시 10분에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도착이 1시간가량 지연되는 등 국내선 14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지금은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의 모든 항공편이 정상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