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군기 잡는다며…또 청소년 집단 폭행

입력 2016.10.17 (19:20) 수정 2016.10.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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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소년들의 집단 학교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1학년 학생들을 집단 폭행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중학생의 가슴에 붉은 피멍과 상처가 가득합니다.

허벅지에도 시퍼렇게 멍이 들었습니다.

다친 학생들은 충남 청양의 모 중학교 1학년생 5명입니다.

지난 4일, 같은 학교 3학년 5명으로부터 한 시간여 동안 집단 폭행당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부모(음성변조) : "아이가 집에 왔을 때 많이 힘들어 보였어요. 그래서 집에서 옷을 벗겨 봤더니 그렇게 빨갛게 상처가 나 있고..."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들을 이곳 학교 인근 야산으로 데려와 이 같은 쇠막대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폭행은 지난 8월부터 세 차례나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게 폭행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손형근(청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수사팀) : "후배들이 선배들한테 깍듯이 인사도 안 하고 선배를 무시한다는 의미에서 군기를 잡는다는 식으로 후배들을 폭행하게 된 것입니다."

피해 학생들은 전치 2~3주 진단을 받았고 한 명은 소장이 붓고 설사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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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 군기 잡는다며…또 청소년 집단 폭행
    • 입력 2016-10-17 19:21:06
    • 수정2016-10-17 19: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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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소년들의 집단 학교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1학년 학생들을 집단 폭행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중학생의 가슴에 붉은 피멍과 상처가 가득합니다.

허벅지에도 시퍼렇게 멍이 들었습니다.

다친 학생들은 충남 청양의 모 중학교 1학년생 5명입니다.

지난 4일, 같은 학교 3학년 5명으로부터 한 시간여 동안 집단 폭행당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부모(음성변조) : "아이가 집에 왔을 때 많이 힘들어 보였어요. 그래서 집에서 옷을 벗겨 봤더니 그렇게 빨갛게 상처가 나 있고..."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들을 이곳 학교 인근 야산으로 데려와 이 같은 쇠막대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폭행은 지난 8월부터 세 차례나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게 폭행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손형근(청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수사팀) : "후배들이 선배들한테 깍듯이 인사도 안 하고 선배를 무시한다는 의미에서 군기를 잡는다는 식으로 후배들을 폭행하게 된 것입니다."

피해 학생들은 전치 2~3주 진단을 받았고 한 명은 소장이 붓고 설사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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