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장로켓 군사기밀’ 방산업체에 유출한 군무원 구속

입력 2016.10.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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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다연장로켓(구룡) 폐기·재활용 사업'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현직 군무원을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무기 재활용 업체 H사에 우리 군과 미군의 다연장 로켓포 탄약보유 현황이 담긴 2급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육군 탄약지원사령부 군무원 민 모 씨를 지난 12일 구속했다.

검찰은 현직 군무원인 민 씨가 군사기밀을 유출하고 뒷돈을 받았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또 민 씨의 딸이 해당 업체에 취업해 근무한 사실을 확인하고 유출된 군사 기밀이 더 있는지도 파악 중이다. 검찰은 국방기술품질원 관련자가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는 비리 단서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H사 대표 김 모 씨로부터 군 관계자 로비 명목 등으로 1억 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예비역 육군 대령 이 모 씨를 지난 4일 구속했다. 또 사업 관련 편의를 봐주고 김 씨로부터 2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육군 모 보병사단 서 모 중령을 지난 8월 구속기소 했다.

130㎜ 다연장로켓은 북한 122㎜ 방사포에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독자 개발해 1981년 실전 배치한 무기로 수명 기한(22년) 문제로 신형 교체작업이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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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연장로켓 군사기밀’ 방산업체에 유출한 군무원 구속
    • 입력 2016-10-18 09:20:18
    사회
'130㎜ 다연장로켓(구룡) 폐기·재활용 사업'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현직 군무원을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무기 재활용 업체 H사에 우리 군과 미군의 다연장 로켓포 탄약보유 현황이 담긴 2급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육군 탄약지원사령부 군무원 민 모 씨를 지난 12일 구속했다.

검찰은 현직 군무원인 민 씨가 군사기밀을 유출하고 뒷돈을 받았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또 민 씨의 딸이 해당 업체에 취업해 근무한 사실을 확인하고 유출된 군사 기밀이 더 있는지도 파악 중이다. 검찰은 국방기술품질원 관련자가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는 비리 단서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H사 대표 김 모 씨로부터 군 관계자 로비 명목 등으로 1억 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예비역 육군 대령 이 모 씨를 지난 4일 구속했다. 또 사업 관련 편의를 봐주고 김 씨로부터 2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육군 모 보병사단 서 모 중령을 지난 8월 구속기소 했다.

130㎜ 다연장로켓은 북한 122㎜ 방사포에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독자 개발해 1981년 실전 배치한 무기로 수명 기한(22년) 문제로 신형 교체작업이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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