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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공장서 폭발사고…국내 에틸렌 업체에 호재될듯
입력 2016.10.19 (09:25) | 수정 2016.10.19 (09:58) 인터넷 뉴스
바스프 공장서 폭발사고…국내 에틸렌 업체에 호재될듯
독일의 세계적 화학업체 바스프(BASF)의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에틸렌의 공급이 더 빠듯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틸렌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에틸렌 제조업체들에는 반짝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석유화학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독일 남서부 루트비히샤펜의 바스프 본사 공장에서 화재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시설은 가연성 액체나 액화가스가 하역되는 곳으로, 바스프의 독일 내 공장 중 가장 크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 또 다른 2명은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액화가스 하역장과 저장탱크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한 곳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공장은 연간 68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던 곳이어서 당분간 에틸렌 공급은 차질을 빚게 됐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유럽, 그것도 세계적 화학업체인 바스프의 공장에서 인명 피해를 동반한 사고가 난 것을 아주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에틸렌의 수급이 빡빡한 상황에서 공급이 더 줄면서 에틸렌 가격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에틸렌은 PVC(폴리염화비닐), PP(폴리프로필렌), PO(폴리올레핀), PE(폴리에틸렌) 등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소재로, '석유화학 산업의 쌀'로도 불린다.

국내 한 유화업체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모 등이 알려지지 않아 단정은 어렵지만 인명 피해가 날 정도의 화재 사고라면 설비 교체 등을 거쳐 재가동하기까지 적어도 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글로벌 석유업체 셸의 싱가포르 NCC(납사분해시설)도 지난달 압축기 결함으로 가동이 중지됐다. 이 설비는 작년 11월 문제가 생겨 정지했다가 올해 8월 재가동에 들어갔는데 다시 중지된 것이다. 이 NCC는 연간 에틸렌을 96만t 생산하는데 설비보수 기간이 긴 압축기가 문제여서 단시일 내 재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낙후한 NCC 설비를 철거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에틸렌 같은 석유화학 제품은 유럽과 아시아 시장이 나뉘어 있어 가격도 지역별로 다르다. 하지만 바스프 공장의 사고로 유럽에서 공급 부족이 생기면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에는 수출 기회가 될 수 있다. LG화학도 18일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바스프 공장 사고로 에틸렌을 기반으로 한 제품군에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에틸렌 생산업체는 롯데케미칼(연산 2천100만t), LG화학(2천90만t), 한화토탈(1천955만t), SK종합화학(1천140만t) 등이 있다.

유화업계 관계자는 "안타까운 소식이긴 하지만 최근 에틸렌의 수급이 빡빡한 상황에서 공급이 더 줄면서 국내 에틸렌 제조사들은 가격 상승의 혜택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바스프 공장서 폭발사고…국내 에틸렌 업체에 호재될듯
    • 입력 2016.10.19 (09:25)
    • 수정 2016.10.19 (09:58)
    인터넷 뉴스
바스프 공장서 폭발사고…국내 에틸렌 업체에 호재될듯
독일의 세계적 화학업체 바스프(BASF)의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에틸렌의 공급이 더 빠듯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틸렌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에틸렌 제조업체들에는 반짝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석유화학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독일 남서부 루트비히샤펜의 바스프 본사 공장에서 화재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시설은 가연성 액체나 액화가스가 하역되는 곳으로, 바스프의 독일 내 공장 중 가장 크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 또 다른 2명은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액화가스 하역장과 저장탱크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한 곳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공장은 연간 68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던 곳이어서 당분간 에틸렌 공급은 차질을 빚게 됐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유럽, 그것도 세계적 화학업체인 바스프의 공장에서 인명 피해를 동반한 사고가 난 것을 아주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에틸렌의 수급이 빡빡한 상황에서 공급이 더 줄면서 에틸렌 가격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에틸렌은 PVC(폴리염화비닐), PP(폴리프로필렌), PO(폴리올레핀), PE(폴리에틸렌) 등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소재로, '석유화학 산업의 쌀'로도 불린다.

국내 한 유화업체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모 등이 알려지지 않아 단정은 어렵지만 인명 피해가 날 정도의 화재 사고라면 설비 교체 등을 거쳐 재가동하기까지 적어도 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글로벌 석유업체 셸의 싱가포르 NCC(납사분해시설)도 지난달 압축기 결함으로 가동이 중지됐다. 이 설비는 작년 11월 문제가 생겨 정지했다가 올해 8월 재가동에 들어갔는데 다시 중지된 것이다. 이 NCC는 연간 에틸렌을 96만t 생산하는데 설비보수 기간이 긴 압축기가 문제여서 단시일 내 재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낙후한 NCC 설비를 철거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에틸렌 같은 석유화학 제품은 유럽과 아시아 시장이 나뉘어 있어 가격도 지역별로 다르다. 하지만 바스프 공장의 사고로 유럽에서 공급 부족이 생기면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에는 수출 기회가 될 수 있다. LG화학도 18일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바스프 공장 사고로 에틸렌을 기반으로 한 제품군에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에틸렌 생산업체는 롯데케미칼(연산 2천100만t), LG화학(2천90만t), 한화토탈(1천955만t), SK종합화학(1천140만t) 등이 있다.

유화업계 관계자는 "안타까운 소식이긴 하지만 최근 에틸렌의 수급이 빡빡한 상황에서 공급이 더 줄면서 국내 에틸렌 제조사들은 가격 상승의 혜택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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