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2007년 발언 주목 “北 문제만 나오면 굉장히 작아져”

입력 2016.10.19 (09:55) 수정 201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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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이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권' 결정이 내려진 뒤 1주일 뒤 한 대학 강연에서 "북한 문제만 나오면 굉장히 작아진다"고 토로한 언급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송 전 장관은 2007년 11월 27일 이화여대 국제교육원에서 한 특강에서 "'누구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는 노랫말처럼, 북한 문제가 나오면 굉장히 작아진다. 그것을 최근 우리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날은 같은 달 2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산하 제3 위원회에서,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제출해 진행된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참여정부가 기권한 지 1주일이 지난 시점이다.

송 장관은 당시 강연에서 "유엔 회원국 중 (경제력) 80~200등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과 한국의 GDP가 같다"며 "엄청난 외교력을 가지고 많은 국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 분단 상황이라 남북한 문제만 나오면 작아진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평화체제를 수립해야 하며, 핵 문제가 같이 해결돼야 한다"며 "조그마한 방에 한 사람이 수류탄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같이 잘 살자고 하면 잘 살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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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9 09:55:42
    • 수정2016-10-19 10:00:51
    정치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이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권' 결정이 내려진 뒤 1주일 뒤 한 대학 강연에서 "북한 문제만 나오면 굉장히 작아진다"고 토로한 언급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송 전 장관은 2007년 11월 27일 이화여대 국제교육원에서 한 특강에서 "'누구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는 노랫말처럼, 북한 문제가 나오면 굉장히 작아진다. 그것을 최근 우리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날은 같은 달 2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산하 제3 위원회에서,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제출해 진행된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참여정부가 기권한 지 1주일이 지난 시점이다.

송 장관은 당시 강연에서 "유엔 회원국 중 (경제력) 80~200등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과 한국의 GDP가 같다"며 "엄청난 외교력을 가지고 많은 국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 분단 상황이라 남북한 문제만 나오면 작아진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평화체제를 수립해야 하며, 핵 문제가 같이 해결돼야 한다"며 "조그마한 방에 한 사람이 수류탄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같이 잘 살자고 하면 잘 살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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