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속 中·러에 수산물 수출 대폭 늘려”

입력 2016.10.19 (11:19) 수정 2016.10.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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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도 올해 들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수산물 수출을 대폭 늘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19일) 보도했다.

방송은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토대로 한 한국무역협회 발표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북한의 대중 수산물 수출액이 약 1억 1,000만 달러(1,236억 원)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500만 달러)과 비교해 약 70% 늘어난 수준이라고 전했다.

품목별로는 오징어 등의 연체동물이 8천만 달러어치로 가장 많았고, 새우와 게를 비롯한 갑각류(2,600만 달러), 말린 어류(3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러시아를 상대로 한 북한의 수산물 수출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은 러시아 연방세관 통계를 인용해 북한의 올해 1분기 대러 수산물 수출액은 약 280만 달러로, 지난해 총 수출액인 16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수산물은 현재 안보리 결의에 따른 직접 제재 대상이 아니다. 방송은 북한의 수산물 수출이 급증한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화벌이가 어려워지면서 수산물 수출에 힘을 쏟은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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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제재속 中·러에 수산물 수출 대폭 늘려”
    • 입력 2016-10-19 11:19:24
    • 수정2016-10-19 14:07:16
    정치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도 올해 들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수산물 수출을 대폭 늘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19일) 보도했다.

방송은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토대로 한 한국무역협회 발표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북한의 대중 수산물 수출액이 약 1억 1,000만 달러(1,236억 원)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500만 달러)과 비교해 약 70% 늘어난 수준이라고 전했다.

품목별로는 오징어 등의 연체동물이 8천만 달러어치로 가장 많았고, 새우와 게를 비롯한 갑각류(2,600만 달러), 말린 어류(3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러시아를 상대로 한 북한의 수산물 수출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은 러시아 연방세관 통계를 인용해 북한의 올해 1분기 대러 수산물 수출액은 약 280만 달러로, 지난해 총 수출액인 16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수산물은 현재 안보리 결의에 따른 직접 제재 대상이 아니다. 방송은 북한의 수산물 수출이 급증한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화벌이가 어려워지면서 수산물 수출에 힘을 쏟은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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