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 세계 최대 공기정화탑 설치

입력 2016.10.19 (11:21) 수정 2016.10.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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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스모그로 숨쉬기 힘든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세계 최대 공기정화탑을 선보였다.

19일 중국 법제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 산하 환경기자협회는 네덜란드 예술가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가 설계한 공기정화탑을 베이징 왕징에 설치해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기정화탑은 7m 높이의 세계 최대 공기정화기로 소량의 녹색에너지 사용과 오존 발생이 없도록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매시간 3만㎥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또 대기 중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와 PM 10(지름 10㎛ 이하 미세먼지) 입자의 최소 75%를 걸러낼 수 있고 360도 전방위 정화기능을 갖추고 있어 공기정화탑 주변으로 환상형의 공기청정지역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환경기자협회 비서장 류궈정은 공기정화탑 설치는 스모그 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는 캠페인의 하나로 이뤄졌다면서 시험 운전이 마무리되면 대중에 공개한 뒤 중국 주요 도시에 순회전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궈정은 공기정화탑이 특출한 공기정화 기능을 갖고 있더라도 스모그를 근본적으로 퇴치할 수는 없다면서 산업구조조정과 석탄사용 조정, 자동차 매연에 대한 대처 등 근본원인에 대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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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베이징, 세계 최대 공기정화탑 설치
    • 입력 2016-10-19 11:21:59
    • 수정2016-10-19 14:06:37
    국제
악성 스모그로 숨쉬기 힘든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세계 최대 공기정화탑을 선보였다.

19일 중국 법제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 산하 환경기자협회는 네덜란드 예술가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가 설계한 공기정화탑을 베이징 왕징에 설치해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기정화탑은 7m 높이의 세계 최대 공기정화기로 소량의 녹색에너지 사용과 오존 발생이 없도록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매시간 3만㎥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또 대기 중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와 PM 10(지름 10㎛ 이하 미세먼지) 입자의 최소 75%를 걸러낼 수 있고 360도 전방위 정화기능을 갖추고 있어 공기정화탑 주변으로 환상형의 공기청정지역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환경기자협회 비서장 류궈정은 공기정화탑 설치는 스모그 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는 캠페인의 하나로 이뤄졌다면서 시험 운전이 마무리되면 대중에 공개한 뒤 중국 주요 도시에 순회전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궈정은 공기정화탑이 특출한 공기정화 기능을 갖고 있더라도 스모그를 근본적으로 퇴치할 수는 없다면서 산업구조조정과 석탄사용 조정, 자동차 매연에 대한 대처 등 근본원인에 대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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