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야, 높이 날자꾸나”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기자회견

입력 2016.10.19 (13:09) 수정 2016.10.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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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18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성기 집행위원장, 최동훈 심사위원장, 조진웅 특별심사위원, 이주원 특별심사위원, 지세연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121개국 5,327편이 출품되어 국제경쟁에는 총 31개국 46편이, 국내경쟁에는 총 11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개막작은 헝가리 크리스토프 데아크 감독의 단편 <싱>이 선정되었다. 25분짜리 이 단편에서는 합창단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작은 사회 안에서 그들이 어떻게 한 목소리를 내는지, 부당한 처우에 대한 아이들의 용기 있는 결단까지 모두 담아내고 있다. 안 집행위원장은 “<싱>을 통해 우리 현실사회에서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최동훈 감독은 “단편영화를 볼 때마다 재미있고 저 또한 많이 배우기도 해서 너무 궁금했다. 5,300여 편의 작품들이 모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심사위원들과 가장 매혹적인 영화를 찾기 위한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조진웅은 “심사를 받는 입장이 아니라 심사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잊지 않아야 할, 다시금 되새겨야 할, 다시금 배워야 할 것이 있는 것이 바로 단편영화라고 생각한다. 이주원 배우와 토론해서 좋은 영화의 얼굴을 뽑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작년 영화제에서 <쉘터>로 ‘단편의 얼굴상’을 받은 이주원 배우는 올해 조진웅과 함께 특별심사위원을 맡았다. “작년에 상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고, 저에게 자극이 되고 가르침이 되는 배우를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작 <싱>(SING) (크리스토프 데아크 감독/2016, 헝거리)

올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폴 버호벤, 마이크 리 감독의 작품과 브랜든 소령, 앨런 릭먼 배우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네마 올드 앤 뉴>, 호주 출신의 감독과 배우들의 초기 작품들과 최근 주목할 만한 호주 단편들이 모인 <호주 단편 특별전: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일본의 다양한 단편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 컬렉션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올해 오버하우젠국제단편영화제 뮤비 프로그램에 선정됐던 다양한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오버하우젠 뮤비 프로그램>도 소개되었다.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씨네큐브 광화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11월 3일(목)부터 8일(화)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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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9 13:09:36
    • 수정2016-10-19 13: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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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18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성기 집행위원장, 최동훈 심사위원장, 조진웅 특별심사위원, 이주원 특별심사위원, 지세연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121개국 5,327편이 출품되어 국제경쟁에는 총 31개국 46편이, 국내경쟁에는 총 11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개막작은 헝가리 크리스토프 데아크 감독의 단편 <싱>이 선정되었다. 25분짜리 이 단편에서는 합창단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작은 사회 안에서 그들이 어떻게 한 목소리를 내는지, 부당한 처우에 대한 아이들의 용기 있는 결단까지 모두 담아내고 있다. 안 집행위원장은 “<싱>을 통해 우리 현실사회에서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최동훈 감독은 “단편영화를 볼 때마다 재미있고 저 또한 많이 배우기도 해서 너무 궁금했다. 5,300여 편의 작품들이 모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심사위원들과 가장 매혹적인 영화를 찾기 위한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조진웅은 “심사를 받는 입장이 아니라 심사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잊지 않아야 할, 다시금 되새겨야 할, 다시금 배워야 할 것이 있는 것이 바로 단편영화라고 생각한다. 이주원 배우와 토론해서 좋은 영화의 얼굴을 뽑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작년 영화제에서 <쉘터>로 ‘단편의 얼굴상’을 받은 이주원 배우는 올해 조진웅과 함께 특별심사위원을 맡았다. “작년에 상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고, 저에게 자극이 되고 가르침이 되는 배우를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작 <싱>(SING) (크리스토프 데아크 감독/2016, 헝거리) 올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폴 버호벤, 마이크 리 감독의 작품과 브랜든 소령, 앨런 릭먼 배우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네마 올드 앤 뉴>, 호주 출신의 감독과 배우들의 초기 작품들과 최근 주목할 만한 호주 단편들이 모인 <호주 단편 특별전: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일본의 다양한 단편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 컬렉션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올해 오버하우젠국제단편영화제 뮤비 프로그램에 선정됐던 다양한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오버하우젠 뮤비 프로그램>도 소개되었다.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씨네큐브 광화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11월 3일(목)부터 8일(화)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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