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4개 대학, 야자 폐지 대안 ‘예비 대학’ 설치 논의

입력 2016.10.19 (14:23) 수정 2016.10.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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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야간자율학습 폐지 대안으로 추진하는 '예비 대학' 설치가 가시화된다.

경기도교육청은 내일(20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4개 대학과 '경기도 예비대학'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에는 경기대학교와 단국대학교, 명지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진로 개척과 학습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특별 강좌를 개설하고, 희망 고등학생들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방과 후인 오후 7~9시로 정해‘야자’를 대체하게 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과 대학들은 이를 위해 개설 강좌의 계열과 규모, 강사 선정 등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서울소재 대학들과 예비대학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50여개 대학이 참여를 확정 짓고 순차적으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6월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입시위주, 성적위주, 성과위주의 경쟁적 교육이 '야자'라는 이름의 비인간적, 비교육적 제도를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내년부터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야자’를 대신해 대학과 연계한 ‘예비대학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파악한 도내 고교 ‘야자’ 참여율은 고교 1학년이 19.3%, 2학년 17.9%, 3학년이 23.8%로 10명 중 2명꼴로 야자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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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교육청-4개 대학, 야자 폐지 대안 ‘예비 대학’ 설치 논의
    • 입력 2016-10-19 14:23:31
    • 수정2016-10-19 15:30:05
    사회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야간자율학습 폐지 대안으로 추진하는 '예비 대학' 설치가 가시화된다.

경기도교육청은 내일(20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4개 대학과 '경기도 예비대학'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에는 경기대학교와 단국대학교, 명지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진로 개척과 학습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특별 강좌를 개설하고, 희망 고등학생들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방과 후인 오후 7~9시로 정해‘야자’를 대체하게 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과 대학들은 이를 위해 개설 강좌의 계열과 규모, 강사 선정 등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서울소재 대학들과 예비대학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50여개 대학이 참여를 확정 짓고 순차적으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6월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입시위주, 성적위주, 성과위주의 경쟁적 교육이 '야자'라는 이름의 비인간적, 비교육적 제도를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내년부터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야자’를 대신해 대학과 연계한 ‘예비대학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파악한 도내 고교 ‘야자’ 참여율은 고교 1학년이 19.3%, 2학년 17.9%, 3학년이 23.8%로 10명 중 2명꼴로 야자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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