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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안올랐다는데 왜 삶은 힘들어질까? 자가주거비 올해 2.7%↑
입력 2016.10.19 (14:49) | 수정 2016.10.19 (15:11) 인터넷 뉴스
물가는 안올랐다는데 왜 삶은 힘들어질까? 자가주거비 올해 2.7%↑
통계청에서 내는 물가지수만 보면 저물가가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반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비 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처럼 물가지표와 실제 체감물가가 차이가 나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집값이 물가지수에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자가주거비용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가 같은 기간 0.9% 상승하는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3배에 이르는 셈이다.

자가주거비용은 자기소유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집세를 지불하지 않는 대신 살고 있는 자신의 주택에서 얻어지는 서비스의 지출비용을 뜻한다.

현행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세와 월세 등 집세만을 공식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임대인 입장의 물가지수다. 자가주거비용은 반대로 자기 집을 소유한 사람이 거주에 드는 비용을 전·월세 변동분을 반영해 수치화한 것이다.

자가주거비용도 서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우리나라 통계청이 자가주거비용 관련 지수를 보조지표로만 사용할 뿐 공식 물가통계에는 반영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은 자가주거비용을 소비자물가 계산에 포함하고 있다. 이들 선진국들은 가계 지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 중에 하나인 자가거주비용이야말로 물가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자가주거비용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그러나 2011년 똑같이 4% 상승한 것을 기점으로 자가주거비용지수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역전한 상태다. 이에 비해 소비자물가는 2012년 2.2%로 뚝 떨어진 뒤 2013년 1.3%, 2014년 1.3%에 이어 지난해 0.7%까지 떨어졌다.


지금처럼 자가거주비 물가를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시키지 않는 관행이 계속될 경우,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 물가지표가 겉도는 현상이 해소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 일본, 독일처럼 자가주거비를 물가지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물가는 안올랐다는데 왜 삶은 힘들어질까? 자가주거비 올해 2.7%↑
    • 입력 2016.10.19 (14:49)
    • 수정 2016.10.19 (15:11)
    인터넷 뉴스
물가는 안올랐다는데 왜 삶은 힘들어질까? 자가주거비 올해 2.7%↑
통계청에서 내는 물가지수만 보면 저물가가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반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비 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처럼 물가지표와 실제 체감물가가 차이가 나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집값이 물가지수에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자가주거비용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가 같은 기간 0.9% 상승하는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3배에 이르는 셈이다.

자가주거비용은 자기소유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집세를 지불하지 않는 대신 살고 있는 자신의 주택에서 얻어지는 서비스의 지출비용을 뜻한다.

현행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세와 월세 등 집세만을 공식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임대인 입장의 물가지수다. 자가주거비용은 반대로 자기 집을 소유한 사람이 거주에 드는 비용을 전·월세 변동분을 반영해 수치화한 것이다.

자가주거비용도 서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우리나라 통계청이 자가주거비용 관련 지수를 보조지표로만 사용할 뿐 공식 물가통계에는 반영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은 자가주거비용을 소비자물가 계산에 포함하고 있다. 이들 선진국들은 가계 지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 중에 하나인 자가거주비용이야말로 물가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자가주거비용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그러나 2011년 똑같이 4% 상승한 것을 기점으로 자가주거비용지수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역전한 상태다. 이에 비해 소비자물가는 2012년 2.2%로 뚝 떨어진 뒤 2013년 1.3%, 2014년 1.3%에 이어 지난해 0.7%까지 떨어졌다.


지금처럼 자가거주비 물가를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시키지 않는 관행이 계속될 경우,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 물가지표가 겉도는 현상이 해소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 일본, 독일처럼 자가주거비를 물가지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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