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팬 사인회 난리법석…5천명 ‘구름팬’ 몰려

입력 2016.10.19 (15:45) 수정 2016.10.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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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저하' 박보검(23)을 보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 5천여 명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전날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세자 이영 역으로 사랑받은 박보검이 드라마 시청률 20% 돌파 기념 팬 사인회를 하고자 이곳을 찾았다.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김유정, 진영, 곽동연도 함께했다.

'경복궁 야간기행과 함께 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 팬 사인회'로 이름 붙여진 이 날 행사는 박보검 팬미팅에 가까웠다.

온라인으로 사전에 선정된 200명을 대상으로 한 팬 사인회였지만, 이날 오전부터 흥례문 주변은 박보검을 보려는 사람들로 들어차기 시작했다.

팬 사인회가 예정된 오후 3시가 되자 흥례문 앞부터 인근 고궁박물관 앞까지 5천여 명(경찰 추산)이 모이면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인파로 현장 정리가 늦어지면서 팬 사인회는 오후 3시35분께 시작해 약 50분간 진행됐다.

박보검을 필두로 한복 차림의 '구르미 그린 달빛' 4인방이 등장하자 현장은 '꺅꺅' 비명으로 가득 찼다.

박보검은 "이렇게 시청률 20%를 돌파한 기념으로 공약을 이행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라면서 "이렇게 많이들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안전 문제로 그 누구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잘 마치길 간절히 소망하니 모든 분이 질서를 잘 지켜주시고 경찰과 안전요원, 스태프 요청을 잘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간과 장소 여건상 많은 분과 더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지 못할 것 같은데 서운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이 안전을 이유로 길게 펜스를 치면서 팬 사인회 당첨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많은 사람이 '세자 저하'를 먼발치서 바라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복궁을 찾은 각국 관람객들도 발을 멈추고 이 진풍경을 바라봤다.

이날 현장에는 혹시 모를 불상사를 방지하고자 경찰 외에도 30여명의 경호원들이 배치됐다.

박보검과 김유정을 비롯한 배우들과 스태프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종방연을 한다. 이들은 21~25일에는 필리핀 세부에서 포상 휴가를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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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검 팬 사인회 난리법석…5천명 ‘구름팬’ 몰려
    • 입력 2016-10-19 15:45:55
    • 수정2016-10-19 17:50:21
    연합뉴스
'세자 저하' 박보검(23)을 보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 5천여 명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전날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세자 이영 역으로 사랑받은 박보검이 드라마 시청률 20% 돌파 기념 팬 사인회를 하고자 이곳을 찾았다.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김유정, 진영, 곽동연도 함께했다.

'경복궁 야간기행과 함께 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 팬 사인회'로 이름 붙여진 이 날 행사는 박보검 팬미팅에 가까웠다.

온라인으로 사전에 선정된 200명을 대상으로 한 팬 사인회였지만, 이날 오전부터 흥례문 주변은 박보검을 보려는 사람들로 들어차기 시작했다.

팬 사인회가 예정된 오후 3시가 되자 흥례문 앞부터 인근 고궁박물관 앞까지 5천여 명(경찰 추산)이 모이면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인파로 현장 정리가 늦어지면서 팬 사인회는 오후 3시35분께 시작해 약 50분간 진행됐다.

박보검을 필두로 한복 차림의 '구르미 그린 달빛' 4인방이 등장하자 현장은 '꺅꺅' 비명으로 가득 찼다.

박보검은 "이렇게 시청률 20%를 돌파한 기념으로 공약을 이행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라면서 "이렇게 많이들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안전 문제로 그 누구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잘 마치길 간절히 소망하니 모든 분이 질서를 잘 지켜주시고 경찰과 안전요원, 스태프 요청을 잘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간과 장소 여건상 많은 분과 더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지 못할 것 같은데 서운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이 안전을 이유로 길게 펜스를 치면서 팬 사인회 당첨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많은 사람이 '세자 저하'를 먼발치서 바라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복궁을 찾은 각국 관람객들도 발을 멈추고 이 진풍경을 바라봤다.

이날 현장에는 혹시 모를 불상사를 방지하고자 경찰 외에도 30여명의 경호원들이 배치됐다.

박보검과 김유정을 비롯한 배우들과 스태프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종방연을 한다. 이들은 21~25일에는 필리핀 세부에서 포상 휴가를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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