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멍청한 도둑 탄생” 2m 블라인드 숨긴 황당수법

입력 2016.10.19 (15:48) 수정 2016.10.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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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샘프턴 경찰이 공개한 절도 미수범 사진노샘프턴 경찰이 공개한 절도 미수범 사진

영국에서 2.1m에 달하는 긴 블라인드를 훔치려 한 남성이 공개됐다. 그런데 이 남성의 절도 수법이 다소 황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날짜) 영국 노샘프턴의 한 가구점에서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블라인드를 계산하지 않은 채 달아나려 한 것이다.

절도 시도를 눈치챈 점원은 이 남성을 따라갔고 남성은 길거리에 블라인드를 둔 채 결국 빈손으로 도망갔다.

절도 미수에 그쳤지만 경찰은 이례적으로 이튿날인 17일 절도 미수범의 모습이 찍힌 CCTV 중 2개 장면을 공개했다.


그런데 절도범의 모습이 찍힌 CCTV 사진이 공개된 뒤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블라인드를 훔친 엉뚱한 수법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키보다도 큰 블라인드를 한쪽 바지에 넣은 뒤 나머지 부분을 재킷과 그 재킷에 달린 모자로 감췄다.

하지만 2.1m에 달하는 블라인드의 길이 때문에 용의자의 재킷은 그의 머리 위로 우뚝 솟아있다. 누가 봐도 수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다.

경찰 측은 "사진 속 남성과 연락을 하고 싶다"며 "이 남성에 대해 아는 분은 경찰에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영국에서 가장 어처구니없는 도둑이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모습을 달아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한 거지? 바보 같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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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노샘프턴 경찰이 공개한 절도 미수범 사진 영국에서 2.1m에 달하는 긴 블라인드를 훔치려 한 남성이 공개됐다. 그런데 이 남성의 절도 수법이 다소 황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날짜) 영국 노샘프턴의 한 가구점에서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블라인드를 계산하지 않은 채 달아나려 한 것이다. 절도 시도를 눈치챈 점원은 이 남성을 따라갔고 남성은 길거리에 블라인드를 둔 채 결국 빈손으로 도망갔다. 절도 미수에 그쳤지만 경찰은 이례적으로 이튿날인 17일 절도 미수범의 모습이 찍힌 CCTV 중 2개 장면을 공개했다. 그런데 절도범의 모습이 찍힌 CCTV 사진이 공개된 뒤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블라인드를 훔친 엉뚱한 수법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키보다도 큰 블라인드를 한쪽 바지에 넣은 뒤 나머지 부분을 재킷과 그 재킷에 달린 모자로 감췄다. 하지만 2.1m에 달하는 블라인드의 길이 때문에 용의자의 재킷은 그의 머리 위로 우뚝 솟아있다. 누가 봐도 수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다. 경찰 측은 "사진 속 남성과 연락을 하고 싶다"며 "이 남성에 대해 아는 분은 경찰에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영국에서 가장 어처구니없는 도둑이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모습을 달아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한 거지? 바보 같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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