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역 ‘안전문 끼임 사고’…승객 1명 사망

입력 2016.10.19 (16:02) 수정 2016.10.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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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승객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이 전동차 출입문과 승강장 스크린 도어 사이에 끼었는데도 전동차가 그냥 출발하면서 발생한 사곱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20분쯤 전동차에서 내리던 승객 36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김 씨는 전동차 출입문과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있는 공간에 끼었습니다.

하지만 전동차는 그대로 출발했고 김 씨는 같은 방향으로 밀려가다가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통해 승강장으로 튕겨 나왔습니다.

사고 직후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김 씨가 하차 과정에서 어떤 경로로 출입문과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이게 됐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사고 당시 해당 전동차 기관사가 승객이 끼였다는 신고를 받고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출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7.5밀리미터 이상의 장애물이 있을 경우 닫히지 말아야 할 스크린 도어와 출입문이 닫혔다며 오작동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도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역무원이 안전문을 수동으로 여는 과정에서 전동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스크린도어의 센서 오작동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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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역 ‘안전문 끼임 사고’…승객 1명 사망
    • 입력 2016-10-19 16:04:29
    • 수정2016-10-19 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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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승객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이 전동차 출입문과 승강장 스크린 도어 사이에 끼었는데도 전동차가 그냥 출발하면서 발생한 사곱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20분쯤 전동차에서 내리던 승객 36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김 씨는 전동차 출입문과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있는 공간에 끼었습니다.

하지만 전동차는 그대로 출발했고 김 씨는 같은 방향으로 밀려가다가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통해 승강장으로 튕겨 나왔습니다.

사고 직후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김 씨가 하차 과정에서 어떤 경로로 출입문과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이게 됐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사고 당시 해당 전동차 기관사가 승객이 끼였다는 신고를 받고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출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7.5밀리미터 이상의 장애물이 있을 경우 닫히지 말아야 할 스크린 도어와 출입문이 닫혔다며 오작동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도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역무원이 안전문을 수동으로 여는 과정에서 전동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스크린도어의 센서 오작동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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