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살인죄’ 왕자 사형 집행

입력 2016.10.19 (16: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40년 만에 처음으로 왕족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19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사우디 내무부는 수도 리야드에서 투르키 빈 아드 알 카비르 왕자를 처형했다고 밝혔다.

카비르 왕자는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내무부는 처형 방식과 같은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고, 카비르 왕자를 올해 들어 사우디에서 134번째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죄수로 집계했다.

카비르 왕자는 2012년 12월 한 야영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친구에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2014년 11월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살인하거나 마약을 밀매하면 사우디에서는 대체로 사형이 선고된다. 올해 1월에는 테러 유죄 판결을 받은 47명을 하루에 한꺼번에 처형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왕족이 살인죄로 처향된 것은 1975년 파이살 왕을 암살한 왕의 조카 파이살 빈 무사이드 알 사우디 이래 처음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우디, ‘살인죄’ 왕자 사형 집행
    • 입력 2016-10-19 16:29:53
    국제
사우디아라비아가 40년 만에 처음으로 왕족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19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사우디 내무부는 수도 리야드에서 투르키 빈 아드 알 카비르 왕자를 처형했다고 밝혔다.

카비르 왕자는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내무부는 처형 방식과 같은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고, 카비르 왕자를 올해 들어 사우디에서 134번째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죄수로 집계했다.

카비르 왕자는 2012년 12월 한 야영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친구에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2014년 11월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살인하거나 마약을 밀매하면 사우디에서는 대체로 사형이 선고된다. 올해 1월에는 테러 유죄 판결을 받은 47명을 하루에 한꺼번에 처형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왕족이 살인죄로 처향된 것은 1975년 파이살 왕을 암살한 왕의 조카 파이살 빈 무사이드 알 사우디 이래 처음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