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철거작업 공장 폭발…1명 사망·4명 부상

입력 2016.10.19 (17:03) 수정 2016.10.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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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북 칠곡군의 화학섬유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의 여파로 일대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오늘 폭발의 충격이 컸던 것 같은데, 지금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경북 칠곡군의 스타케미칼 공장 정문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는 폭발사고가 난 현장이 수백미터 멀리 보이는데요.

폭발 당시에는 이 일대에 지축을 울리는 것과 같은 충격이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15분 쯤이었는데요.

사고 당시 공장 굴뚝에서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불꽃과 연기가 치솟아 올랐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47살 박 모 씨가 숨지고 작업반장 52살 최 모 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파편이 수백 미터까지 날아가, 상가 유리문과 창이 깨지고 일대가 한 때 정전됐습니다.

오늘 사고는 높이 30미터의 합성연료 저장 탱크 위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탱크 내부에 남아 있던 연료의 가루와 분진에 용접 열이 전달돼,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스타케미칼 공장은 지난 2013년 가동을 중단한 뒤 폐업절차를 밟던 곳이어서, 그동안 안전 관리가 제대로 돼 왔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를 불러 작업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칠곡군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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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칠곡 철거작업 공장 폭발…1명 사망·4명 부상
    • 입력 2016-10-19 17:05:58
    • 수정2016-10-19 17: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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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북 칠곡군의 화학섬유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의 여파로 일대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오늘 폭발의 충격이 컸던 것 같은데, 지금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경북 칠곡군의 스타케미칼 공장 정문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는 폭발사고가 난 현장이 수백미터 멀리 보이는데요.

폭발 당시에는 이 일대에 지축을 울리는 것과 같은 충격이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15분 쯤이었는데요.

사고 당시 공장 굴뚝에서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불꽃과 연기가 치솟아 올랐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47살 박 모 씨가 숨지고 작업반장 52살 최 모 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파편이 수백 미터까지 날아가, 상가 유리문과 창이 깨지고 일대가 한 때 정전됐습니다.

오늘 사고는 높이 30미터의 합성연료 저장 탱크 위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탱크 내부에 남아 있던 연료의 가루와 분진에 용접 열이 전달돼,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스타케미칼 공장은 지난 2013년 가동을 중단한 뒤 폐업절차를 밟던 곳이어서, 그동안 안전 관리가 제대로 돼 왔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를 불러 작업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칠곡군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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