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은 취업난·日은 구인난’…일본서 취업 한국인 늘어

입력 2016.10.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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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취업하는 한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19일 일본 후생노동성의 외국인 고용상황 신고 현황에 따르면 작년 10월 말 기준 일본에서 고용된 한국인의 수는 4만 1,461명으로 2014년 10월 말(3만 7,262명) 보다 약 11.3% 증가했다.

일본으로 취업한 한국인 가운데는 전문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작년 10월 말 기준 취업자 가운데 42.4%가 전문적·기술적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체류 자격을 일본 정부로부터 부여받았다.

일본에서 전문적·기술적 분야에 종사하는 한국인 비율은 주요 7개국(G7)과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인 취업자 중 같은 분야 종사자 비율(58.3%)에는 못 미치지만, 전체 외국인 평균(18.4%)이나 중국(22.3%), 필리핀(4.6%) 등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높다.

일본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한국인이 늘어난 것은 일본이 노동력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인재를 수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젊은이의 한국 내 취업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일한국대사관은 일본 업계가 한국 정보기술 산업과 관련 분야 인재의 우수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이 지리적으로 인접한 것이 한국인의 일본 취업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인 청년 구직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평가는 대체로 좋은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기업이 취업난을 돌파하기 위해 각종 자격을 취득하거나 외국어를 연마하고 유학까지 다녀오는 한국인 구직자를 높이 평가한다고 19일 보도하고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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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은 취업난·日은 구인난’…일본서 취업 한국인 늘어
    • 입력 2016-10-19 17:20:11
    국제
일본에서 취업하는 한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19일 일본 후생노동성의 외국인 고용상황 신고 현황에 따르면 작년 10월 말 기준 일본에서 고용된 한국인의 수는 4만 1,461명으로 2014년 10월 말(3만 7,262명) 보다 약 11.3% 증가했다.

일본으로 취업한 한국인 가운데는 전문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작년 10월 말 기준 취업자 가운데 42.4%가 전문적·기술적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체류 자격을 일본 정부로부터 부여받았다.

일본에서 전문적·기술적 분야에 종사하는 한국인 비율은 주요 7개국(G7)과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인 취업자 중 같은 분야 종사자 비율(58.3%)에는 못 미치지만, 전체 외국인 평균(18.4%)이나 중국(22.3%), 필리핀(4.6%) 등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높다.

일본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한국인이 늘어난 것은 일본이 노동력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인재를 수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젊은이의 한국 내 취업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일한국대사관은 일본 업계가 한국 정보기술 산업과 관련 분야 인재의 우수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이 지리적으로 인접한 것이 한국인의 일본 취업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인 청년 구직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평가는 대체로 좋은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기업이 취업난을 돌파하기 위해 각종 자격을 취득하거나 외국어를 연마하고 유학까지 다녀오는 한국인 구직자를 높이 평가한다고 19일 보도하고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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