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름 놓은 롯데, 4대 개혁 추진

입력 2016.10.19 (18:02) 수정 2016.10.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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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롯데 그룹에 대한 수사가 총수에 대한 불구속 기소로 마무리되자 롯데 그룹은 일단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앞으로 검찰 수사로 드러난 문제점을 개혁하고,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려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 그룹은 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돼 다소 한시름 놓는 분위기지만, 최대한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이종현(롯데그룹 정책본부 상무) : "검찰 수사과정에서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잘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5백 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고 이인원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생기면서 그룹 내 상처를 치유하고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리는 게 시급합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로 미뤄졌던 4대 개혁안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착수합니다.

또 4백 개가 넘는 순환출자고리를 최대한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직된 기업문화 개선과 고용 확대를 포함하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정책도 개혁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 개혁하고, 이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롯데 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개혁안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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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시름 놓은 롯데, 4대 개혁 추진
    • 입력 2016-10-19 18:03:47
    • 수정2016-10-19 18:24:20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검찰의 롯데 그룹에 대한 수사가 총수에 대한 불구속 기소로 마무리되자 롯데 그룹은 일단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앞으로 검찰 수사로 드러난 문제점을 개혁하고,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려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 그룹은 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돼 다소 한시름 놓는 분위기지만, 최대한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이종현(롯데그룹 정책본부 상무) : "검찰 수사과정에서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잘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5백 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고 이인원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생기면서 그룹 내 상처를 치유하고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리는 게 시급합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로 미뤄졌던 4대 개혁안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착수합니다.

또 4백 개가 넘는 순환출자고리를 최대한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직된 기업문화 개선과 고용 확대를 포함하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정책도 개혁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 개혁하고, 이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롯데 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개혁안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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