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폭력 그만” 프랑스 경찰관 차량 시위

입력 2016.10.19 (18:29) 수정 2016.10.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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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순찰 중인 경찰관이 화염병 공격으로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프랑스에서 경찰관들이 폭력에 반대하는 차량 시위를 벌였다.

경찰관 500명가량은 17일 밤(현지시간)에서 18일 새벽 사이에 파리 중심가 샹젤리제 대로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19일 보도했다. 이들은 유명 관광지인 샹젤리제 한복판에서 경찰차를 타고 경광등을 켠 채 요란스럽게 사이렌을 울리면서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 제복이 아니라 일상복을 입었으나 팔뚝에 '경찰'이라고 적힌 띠를 둘렀다. 시위에 참가한 경찰관들은 최근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범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장비 보강 등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는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경찰 노조 관여 없이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경찰은 이날 불법 시위에 참가한 경찰관들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앞서 지난 8일 파리 근교 비리 샤티용에서는 10여 명이 순찰 중인 경찰차에 화염병을 던져 차가 불타고 경찰관 2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당시 경찰관들이 우범 현장을 순찰하고 있다가 화염병에 맞았다"면서 "이 공격은 아주 심각하고 비겁한 짓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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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 폭력 그만” 프랑스 경찰관 차량 시위
    • 입력 2016-10-19 18:29:03
    • 수정2016-10-19 18:42:38
    국제
이달 초 순찰 중인 경찰관이 화염병 공격으로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프랑스에서 경찰관들이 폭력에 반대하는 차량 시위를 벌였다.

경찰관 500명가량은 17일 밤(현지시간)에서 18일 새벽 사이에 파리 중심가 샹젤리제 대로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19일 보도했다. 이들은 유명 관광지인 샹젤리제 한복판에서 경찰차를 타고 경광등을 켠 채 요란스럽게 사이렌을 울리면서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 제복이 아니라 일상복을 입었으나 팔뚝에 '경찰'이라고 적힌 띠를 둘렀다. 시위에 참가한 경찰관들은 최근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범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장비 보강 등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는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경찰 노조 관여 없이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경찰은 이날 불법 시위에 참가한 경찰관들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앞서 지난 8일 파리 근교 비리 샤티용에서는 10여 명이 순찰 중인 경찰차에 화염병을 던져 차가 불타고 경찰관 2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당시 경찰관들이 우범 현장을 순찰하고 있다가 화염병에 맞았다"면서 "이 공격은 아주 심각하고 비겁한 짓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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