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WMO), 올겨울 약한 라니냐 발생 전망

입력 2016.10.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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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는 올겨울에 약한 라니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니냐는 적도 동태평양의 수온이 예년보다 낮게 유지되는 현상으로 엘니뇨와 정반대의 기상이변을 몰고 온다. 2015년 겨울부터 최고조로 발달했던 엘니뇨는 지난 5월에 종료됐고 7월부터는 엘니뇨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떨어지면서 라니냐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9월에는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0.5도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라니냐는 열대 태평양에 위치한 엘니뇨 감시 구역의 5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0.4도 이하로 떨어져 6개월 이상 지속될 때로 정의한다.

세계기상기구는 10월 초부터 열대 태평양 부근에서 무역풍이 강화되면서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강도는 약하겠지만 중간급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라니냐가 발달하는 겨울에 우리나라는 추위가 심하고 강수량이 적다. 특히 겨울철 후반인 1,2월보다 전반인 11월과 12월에 큰 영향을 받는데, 북서태평양 부근에 형성된 저기압성 흐름때문에 북풍 계열의 바람이 자주 유입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장기예보를 통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11월부터 추위가 찾아오겠고 12월에도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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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기상기구(WMO), 올겨울 약한 라니냐 발생 전망
    • 입력 2016-10-19 18:39:26
    IT·과학
세계기상기구(WMO)는 올겨울에 약한 라니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니냐는 적도 동태평양의 수온이 예년보다 낮게 유지되는 현상으로 엘니뇨와 정반대의 기상이변을 몰고 온다. 2015년 겨울부터 최고조로 발달했던 엘니뇨는 지난 5월에 종료됐고 7월부터는 엘니뇨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떨어지면서 라니냐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9월에는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0.5도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라니냐는 열대 태평양에 위치한 엘니뇨 감시 구역의 5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0.4도 이하로 떨어져 6개월 이상 지속될 때로 정의한다.

세계기상기구는 10월 초부터 열대 태평양 부근에서 무역풍이 강화되면서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강도는 약하겠지만 중간급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라니냐가 발달하는 겨울에 우리나라는 추위가 심하고 강수량이 적다. 특히 겨울철 후반인 1,2월보다 전반인 11월과 12월에 큰 영향을 받는데, 북서태평양 부근에 형성된 저기압성 흐름때문에 북풍 계열의 바람이 자주 유입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장기예보를 통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11월부터 추위가 찾아오겠고 12월에도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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