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원희룡 “최순실 의혹, 덮기 어려워”

입력 2016.10.19 (18:50) 수정 2016.10.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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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순실씨를 둘러싼 '비선 실세 의혹'을 덮어둘 수 없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19일(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사건의 실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국민적 관심이 모아질 정도의 의혹이 제기됐다면 국회 청문회나 법적 조사를 해서 밝힐 것은 밝히고 털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전 "덮으려 해도 덮을 수 없다"며 미르 재단과 관련된 일들은 요즘같은 세상에서 숨길 수가 없다"며 "검찰이 제대로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민순 회고록'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문재인 前 민주당 대표가 대처를 잘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원 지사는 "(문 前 대표가) 기억이 안 난다는 말을 해 놀랐다"며 "당시 치열한 토론을 한 것으로 아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 것은 개인적 실수이거나 정치 공방에 치우쳐 너무 가볍게 (말)한 것 아닌가"라고 의견을 밝혔다.

남 지사는 "문제가 생기면 책임감 있게 해명하고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며 "(문 前 대표가) 뒤로 숨어있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 지도자로 신뢰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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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원희룡 “최순실 의혹, 덮기 어려워”
    • 입력 2016-10-19 18:50:44
    • 수정2016-10-19 19:01:52
    정치
여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순실씨를 둘러싼 '비선 실세 의혹'을 덮어둘 수 없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19일(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사건의 실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국민적 관심이 모아질 정도의 의혹이 제기됐다면 국회 청문회나 법적 조사를 해서 밝힐 것은 밝히고 털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전 "덮으려 해도 덮을 수 없다"며 미르 재단과 관련된 일들은 요즘같은 세상에서 숨길 수가 없다"며 "검찰이 제대로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민순 회고록'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문재인 前 민주당 대표가 대처를 잘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원 지사는 "(문 前 대표가) 기억이 안 난다는 말을 해 놀랐다"며 "당시 치열한 토론을 한 것으로 아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 것은 개인적 실수이거나 정치 공방에 치우쳐 너무 가볍게 (말)한 것 아닌가"라고 의견을 밝혔다.

남 지사는 "문제가 생기면 책임감 있게 해명하고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며 "(문 前 대표가) 뒤로 숨어있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 지도자로 신뢰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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