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신변불안에 경호 강화”

입력 2016.10.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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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 김정은이 체제 안정성 약화와 신변 불안이 겹치면서 행사 일정 장소를 갑자기 바꾸고,독극물·폭발물 탐지 장비를 수입하는 등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19일)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 앞서 최근 북한동향 보고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지난 9월 실시된 한미 참수 작전의 구체적 내용을 중점적으로 수집할 것을 지시하는 등 한국군과 미국군 관련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2-3일마다 공개활동을 하는 등 외향상 이상은 없어보이지만 과음과 과식 등 식습관에 무절제한 생활, 그리고 심장병 가족력으로 미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은 권력에서 철저히 소외된채 감시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고 술에 취하면 헛것이 보이고 호텔방안에서는 술병을 깨고 행패를 부리는 등 약간의 정신불안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핵 도발이 국제사회 제재와 엘리트 계층의 충성심 약화와 체제 불안정성 심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 불만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북한 일부 지역에선 수도와 전기가 끊긴 데 대해 주민들이 집단 항의하는 사태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20% 증가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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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김정은 신변불안에 경호 강화”
    • 입력 2016-10-19 22:43:55
    정치
국가정보원은 북한 김정은이 체제 안정성 약화와 신변 불안이 겹치면서 행사 일정 장소를 갑자기 바꾸고,독극물·폭발물 탐지 장비를 수입하는 등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19일)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 앞서 최근 북한동향 보고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지난 9월 실시된 한미 참수 작전의 구체적 내용을 중점적으로 수집할 것을 지시하는 등 한국군과 미국군 관련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2-3일마다 공개활동을 하는 등 외향상 이상은 없어보이지만 과음과 과식 등 식습관에 무절제한 생활, 그리고 심장병 가족력으로 미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은 권력에서 철저히 소외된채 감시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고 술에 취하면 헛것이 보이고 호텔방안에서는 술병을 깨고 행패를 부리는 등 약간의 정신불안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핵 도발이 국제사회 제재와 엘리트 계층의 충성심 약화와 체제 불안정성 심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 불만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북한 일부 지역에선 수도와 전기가 끊긴 데 대해 주민들이 집단 항의하는 사태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20% 증가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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