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각국, IS 조직원 귀환 대비 경계 강화

입력 2016.10.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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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세력이 약화화면서 동남아 국가들이 자국민 IS 조직원의 귀환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18일 국경과 공항의 보안을 강화했다며 "정보기관들과 (테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혐의자 리스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히샴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IS 조직원이) 대거 말레이시아로 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군에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황 전개를 주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말레이시아 뉴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전했다.

싱가포르의 테오 치 힌 부총리도 "전투가 우리 지역 내 위협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도 IS 연루 혐의자에 대한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테러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것은 미국과 이라크 군이 이번 주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대대적 군사 작전을 개시하면서 작전에서 낙오된 IS 조직원들이 대거 귀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이후 말레이시아인 90명 정도, 인도네시아인 500정도가 IS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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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각국, IS 조직원 귀환 대비 경계 강화
    • 입력 2016-10-19 23:07:50
    국제
최근 중동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세력이 약화화면서 동남아 국가들이 자국민 IS 조직원의 귀환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18일 국경과 공항의 보안을 강화했다며 "정보기관들과 (테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혐의자 리스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히샴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IS 조직원이) 대거 말레이시아로 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군에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황 전개를 주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말레이시아 뉴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전했다.

싱가포르의 테오 치 힌 부총리도 "전투가 우리 지역 내 위협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도 IS 연루 혐의자에 대한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테러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것은 미국과 이라크 군이 이번 주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대대적 군사 작전을 개시하면서 작전에서 낙오된 IS 조직원들이 대거 귀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이후 말레이시아인 90명 정도, 인도네시아인 500정도가 IS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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