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신변 불안 느껴…경호 강화”

입력 2016.10.19 (23:06) 수정 2016.10.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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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체제 불안정과 신변 불안 속에 경호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공포 정치와 사회 불안으로 주민이 항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또다시 2천억원 넘는 돈을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의 대북 동향 보고를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북한 김정은이 체제 안정성 약화와 신변 불안이 겹치면서 행사 일정 장소를 갑자기 바꾸고, 독극물·폭발물 탐지 장비를 수입하는 등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핵 도발이 국제사회 제재와 엘리트 계층의 충성심 약화, 체제 불안정성 심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동안 자제했던 공개 처형도 유엔 안보리 제재 이후 재개해 올해 초부터 9월까지만 64명에 이른다고 보고했습니다.

주민 불만도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북한 일부 지역에선 수도와 전기가 끊긴 데 대해 주민들이 집단 항의하는 사태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2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 등의 개발에 2천억원 넘는 돈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김정은은 2억 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 등 고가품 구입을 계속한 것은 물론, 무절제한 과음과 과식을 일삼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KBS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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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신변 불안 느껴…경호 강화”
    • 입력 2016-10-19 23:12:22
    • 수정2016-10-19 23: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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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체제 불안정과 신변 불안 속에 경호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공포 정치와 사회 불안으로 주민이 항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또다시 2천억원 넘는 돈을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의 대북 동향 보고를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북한 김정은이 체제 안정성 약화와 신변 불안이 겹치면서 행사 일정 장소를 갑자기 바꾸고, 독극물·폭발물 탐지 장비를 수입하는 등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핵 도발이 국제사회 제재와 엘리트 계층의 충성심 약화, 체제 불안정성 심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동안 자제했던 공개 처형도 유엔 안보리 제재 이후 재개해 올해 초부터 9월까지만 64명에 이른다고 보고했습니다.

주민 불만도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북한 일부 지역에선 수도와 전기가 끊긴 데 대해 주민들이 집단 항의하는 사태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2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 등의 개발에 2천억원 넘는 돈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김정은은 2억 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 등 고가품 구입을 계속한 것은 물론, 무절제한 과음과 과식을 일삼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KBS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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