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스크린도어에 끼여 승객 숨져
입력 2016.10.19 (23:15)
수정 2016.10.19 (23: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하철역에서 또다시 승객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기계 오작동에 기관사 실수까지... 반복되는 사고 유형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동차가 5호선 김포공항역에 정차한 오전 7시 20분쯤.
하차하려던 36살 김 모 씨가 전동차와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갇혔습니다.
승객들의 신고에 기관사는 전동차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그리고 27초 뒤 다시 문을 닫습니다.
전동차 문이 다시 닫힌 뒤 전동차는 출발했고, 중간에 끼여 있던 김 씨도 함께 밀려갔습니다.
김 씨는 당초 내리려던 곳에서 7.2m나 떨어진 이곳 비상출입문을 통해 튕겨 나왔습니다.
의식을 잃은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한 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문 사이에 7.5밀리미터 크기 이상의 물체가 감지되면 센서가 작동하고 문이 닫히지 않아야 하지만 오작동을 일으킨 겁니다.
<인터뷰> 정윤영 (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총괄실 처장) : "(7.5mm) 그 이상이 되면 기관사 앞에 경고등이 들어옵니다. 그 이하일 때는 출입문이 정상으로 닫힌 걸로 인식..."
승객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신고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기관사는 전동차에서 내려서 직접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 "기관사가 운전실을 떠나서 현장까지 가서 다시 확인하고 가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센서 고장과 기관사의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시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또다시 승객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기계 오작동에 기관사 실수까지... 반복되는 사고 유형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동차가 5호선 김포공항역에 정차한 오전 7시 20분쯤.
하차하려던 36살 김 모 씨가 전동차와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갇혔습니다.
승객들의 신고에 기관사는 전동차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그리고 27초 뒤 다시 문을 닫습니다.
전동차 문이 다시 닫힌 뒤 전동차는 출발했고, 중간에 끼여 있던 김 씨도 함께 밀려갔습니다.
김 씨는 당초 내리려던 곳에서 7.2m나 떨어진 이곳 비상출입문을 통해 튕겨 나왔습니다.
의식을 잃은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한 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문 사이에 7.5밀리미터 크기 이상의 물체가 감지되면 센서가 작동하고 문이 닫히지 않아야 하지만 오작동을 일으킨 겁니다.
<인터뷰> 정윤영 (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총괄실 처장) : "(7.5mm) 그 이상이 되면 기관사 앞에 경고등이 들어옵니다. 그 이하일 때는 출입문이 정상으로 닫힌 걸로 인식..."
승객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신고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기관사는 전동차에서 내려서 직접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 "기관사가 운전실을 떠나서 현장까지 가서 다시 확인하고 가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센서 고장과 기관사의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시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또 스크린도어에 끼여 승객 숨져
-
- 입력 2016-10-19 23:23:01
- 수정2016-10-19 23:50:53
<앵커 멘트>
지하철역에서 또다시 승객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기계 오작동에 기관사 실수까지... 반복되는 사고 유형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동차가 5호선 김포공항역에 정차한 오전 7시 20분쯤.
하차하려던 36살 김 모 씨가 전동차와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갇혔습니다.
승객들의 신고에 기관사는 전동차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그리고 27초 뒤 다시 문을 닫습니다.
전동차 문이 다시 닫힌 뒤 전동차는 출발했고, 중간에 끼여 있던 김 씨도 함께 밀려갔습니다.
김 씨는 당초 내리려던 곳에서 7.2m나 떨어진 이곳 비상출입문을 통해 튕겨 나왔습니다.
의식을 잃은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한 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문 사이에 7.5밀리미터 크기 이상의 물체가 감지되면 센서가 작동하고 문이 닫히지 않아야 하지만 오작동을 일으킨 겁니다.
<인터뷰> 정윤영 (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총괄실 처장) : "(7.5mm) 그 이상이 되면 기관사 앞에 경고등이 들어옵니다. 그 이하일 때는 출입문이 정상으로 닫힌 걸로 인식..."
승객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신고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기관사는 전동차에서 내려서 직접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 "기관사가 운전실을 떠나서 현장까지 가서 다시 확인하고 가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센서 고장과 기관사의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시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또다시 승객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기계 오작동에 기관사 실수까지... 반복되는 사고 유형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동차가 5호선 김포공항역에 정차한 오전 7시 20분쯤.
하차하려던 36살 김 모 씨가 전동차와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갇혔습니다.
승객들의 신고에 기관사는 전동차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그리고 27초 뒤 다시 문을 닫습니다.
전동차 문이 다시 닫힌 뒤 전동차는 출발했고, 중간에 끼여 있던 김 씨도 함께 밀려갔습니다.
김 씨는 당초 내리려던 곳에서 7.2m나 떨어진 이곳 비상출입문을 통해 튕겨 나왔습니다.
의식을 잃은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한 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문 사이에 7.5밀리미터 크기 이상의 물체가 감지되면 센서가 작동하고 문이 닫히지 않아야 하지만 오작동을 일으킨 겁니다.
<인터뷰> 정윤영 (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총괄실 처장) : "(7.5mm) 그 이상이 되면 기관사 앞에 경고등이 들어옵니다. 그 이하일 때는 출입문이 정상으로 닫힌 걸로 인식..."
승객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신고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기관사는 전동차에서 내려서 직접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 "기관사가 운전실을 떠나서 현장까지 가서 다시 확인하고 가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센서 고장과 기관사의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시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
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천효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