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부시 “美·러 관계 개선 노력할 것”

입력 2016.10.20 (00:00) 수정 2016.10.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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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한 가운데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양국 관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제임스 베이커 전 미 국무장관의 제안으로 어제 부시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세 사람은 현 국제 정세, 특히 미-러 관계가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러 양국이 최악의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퇴역한 정치인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자신의 제안에 부시가 동의했다고 소개했다.

동서 냉전 종식에 앞장섰던 부시와 고르바초프는 각각 미국과 옛 소련의 정상으로 있던 지난 1989년 지중해 몰타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열고 냉전 종식과 새로운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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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르비·부시 “美·러 관계 개선 노력할 것”
    • 입력 2016-10-20 00:00:55
    • 수정2016-10-20 10:02:23
    국제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한 가운데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양국 관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제임스 베이커 전 미 국무장관의 제안으로 어제 부시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세 사람은 현 국제 정세, 특히 미-러 관계가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러 양국이 최악의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퇴역한 정치인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자신의 제안에 부시가 동의했다고 소개했다.

동서 냉전 종식에 앞장섰던 부시와 고르바초프는 각각 미국과 옛 소련의 정상으로 있던 지난 1989년 지중해 몰타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열고 냉전 종식과 새로운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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