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북지방 北 여성 20% 온라인 성매매 내몰려”

입력 2016.10.20 (00:00) 수정 2016.10.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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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들이 탈북이나 인신매매, 결혼빙자 사기 등을 통해 중국 동북지역으로 이주하고 있지만, 사회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해 전체의 20%가량이 온라인 성매매에 내몰리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라오스에서 만난 탈북 여성과 탈북 브로커의 말을 인용해 북한 여성들이 인터넷 영상채팅을 통해 이뤄지는 온라인 성매매로 강제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또 중국 경찰에 적발됐을 때 북한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아 탈북 여성들이 외부 활동을 꺼려 결국 성매매에 나서고 있다고 탈북 여성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북한 여성들의 온라인 성매매 매수자는 주로 한국이나 중국 남성들이지만 온라인이라는 특성 때문에 성매수자는 사실상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의 중국 항목에서 "북한 여성들이 인터넷이나 유흥업소를 통해 강제 성매매에 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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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동북지방 北 여성 20% 온라인 성매매 내몰려”
    • 입력 2016-10-20 00:00:55
    • 수정2016-10-20 09:49:39
    국제
북한 여성들이 탈북이나 인신매매, 결혼빙자 사기 등을 통해 중국 동북지역으로 이주하고 있지만, 사회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해 전체의 20%가량이 온라인 성매매에 내몰리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라오스에서 만난 탈북 여성과 탈북 브로커의 말을 인용해 북한 여성들이 인터넷 영상채팅을 통해 이뤄지는 온라인 성매매로 강제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또 중국 경찰에 적발됐을 때 북한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아 탈북 여성들이 외부 활동을 꺼려 결국 성매매에 나서고 있다고 탈북 여성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북한 여성들의 온라인 성매매 매수자는 주로 한국이나 중국 남성들이지만 온라인이라는 특성 때문에 성매수자는 사실상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의 중국 항목에서 "북한 여성들이 인터넷이나 유흥업소를 통해 강제 성매매에 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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