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마지막 TV토론 개최

입력 2016.10.20 (00:00) 수정 2016.10.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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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레이스 최종 분수령으로 꼽히는 3차 TV토론이 현지시간 19일 오후 9시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이민과 복지, 대법원 인사, 경제, 외교, 대통령 자격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간 격돌이 펼쳐진다.

트럼프가 1, 2차 토론에서 판정패한 데 더해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 잇단 성추행 의혹 등으로 벼랑 끝에 선 가운데 대대적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복형인 말리크를 이날 토론장에 초대해 논란을 예고했다. 말리크는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고 있다.

반면 클린턴은 이날 토론을 마지막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다는 각오다. 퍼스트레이디와 국무장관, 상원의원의 압도적 공직 경력을 앞세워 자신이 '핵 버튼'을 눌러야 하는 군통수권자로서 트럼프에 비해 훨씬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표심을 의식해 트럼프의 잇단 성추행 의혹 등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판세는 클린턴이 우세하다. 몬마우스 대학이 지난 14∼16일 실시한 4자 가상대결에서 클린턴은 50%의 지지율을 얻어 38%에 그친 트럼프에 12%포인트 앞섰다. 블룸버그의 14∼17일 조사에서도 클린턴은 47%로 38%에 그친 트럼프를 눌렀다.

워싱턴포스트와 서베이몽키가 8∼16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경합지 15개 주 가운데 9개 주에서 우세를 보이며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270명)를 훌쩍 웃도는 304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CNN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오하이오 주에서 10∼15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8%대 44%로 클린턴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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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마지막 TV토론 개최
    • 입력 2016-10-20 00:00:55
    • 수정2016-10-20 09:52:21
    국제
미국 대선 레이스 최종 분수령으로 꼽히는 3차 TV토론이 현지시간 19일 오후 9시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이민과 복지, 대법원 인사, 경제, 외교, 대통령 자격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간 격돌이 펼쳐진다.

트럼프가 1, 2차 토론에서 판정패한 데 더해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 잇단 성추행 의혹 등으로 벼랑 끝에 선 가운데 대대적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복형인 말리크를 이날 토론장에 초대해 논란을 예고했다. 말리크는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고 있다.

반면 클린턴은 이날 토론을 마지막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다는 각오다. 퍼스트레이디와 국무장관, 상원의원의 압도적 공직 경력을 앞세워 자신이 '핵 버튼'을 눌러야 하는 군통수권자로서 트럼프에 비해 훨씬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표심을 의식해 트럼프의 잇단 성추행 의혹 등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판세는 클린턴이 우세하다. 몬마우스 대학이 지난 14∼16일 실시한 4자 가상대결에서 클린턴은 50%의 지지율을 얻어 38%에 그친 트럼프에 12%포인트 앞섰다. 블룸버그의 14∼17일 조사에서도 클린턴은 47%로 38%에 그친 트럼프를 눌렀다.

워싱턴포스트와 서베이몽키가 8∼16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경합지 15개 주 가운데 9개 주에서 우세를 보이며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270명)를 훌쩍 웃도는 304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CNN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오하이오 주에서 10∼15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8%대 44%로 클린턴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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