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20일 알레포 인도주의 휴전 3시간 연장” 발표

입력 2016.10.20 (01:11) 수정 2016.10.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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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내일(20)로 예정된 시리아 북서부 도시 알레포의 '인도주의 휴전' 시간을 3시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러시아군 고위인사가 현지시간 19일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세르게이 루드스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당초 20일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8시간 동안 설정했던 인도주의 휴전 시간을 오후 7시까지 3시간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 조치가 유엔과 시리아 적신월사 대표들에게 환자 및 부상자, 일반 주민들을 알레포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와 시리아가 20일 인도주의 휴전에 앞서 18일 오전 10시부터 알레포에 대한 공습을 전면 중단했다면서 "양국 공군기들이 알레포로부터 10km 이내 지역으로 접근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레포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계속돼온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집중 공습, 이에 대한 반군의 반격으로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반군이 장악 중인 알레포 동부 지역에서는 현재 민간인 2만5천~3만 명이 시리아 정부군의 외곽 포위로 사실상 갇혀 지내면서 공습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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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20일 알레포 인도주의 휴전 3시간 연장” 발표
    • 입력 2016-10-20 01:11:53
    • 수정2016-10-20 13:43:55
    국제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내일(20)로 예정된 시리아 북서부 도시 알레포의 '인도주의 휴전' 시간을 3시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러시아군 고위인사가 현지시간 19일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세르게이 루드스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당초 20일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8시간 동안 설정했던 인도주의 휴전 시간을 오후 7시까지 3시간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 조치가 유엔과 시리아 적신월사 대표들에게 환자 및 부상자, 일반 주민들을 알레포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와 시리아가 20일 인도주의 휴전에 앞서 18일 오전 10시부터 알레포에 대한 공습을 전면 중단했다면서 "양국 공군기들이 알레포로부터 10km 이내 지역으로 접근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레포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계속돼온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집중 공습, 이에 대한 반군의 반격으로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반군이 장악 중인 알레포 동부 지역에서는 현재 민간인 2만5천~3만 명이 시리아 정부군의 외곽 포위로 사실상 갇혀 지내면서 공습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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