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략가 “클린턴 선거인단 400명 넘을 수도”

입력 2016.10.20 (02:30) 수정 2016.10.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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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다음달 8일 대선에서 40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대승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공화당 전략가인 스티브 슈미트는 현지시간 19일 MSNBC 방송의 '모닝조'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슈미트는 2008년 존 매케인의 대선캠프에 관여했다. 간접선거인 미 대선에서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 넘버'는 전체(538명)의 과반인 270명이다.

슈미트는 "현 상황은 클린턴이 선거인단 400명을 넘기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 대해서도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할 것으로 보이며, 하원도 민주당이 장악할 수 있는 쪽으로 근접해 가고 있다"고 관측했다. 현재는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슈미트는 "만약 선거가 오늘 열린다고 가정하면 공화당은 (하원에서) 25석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화당 입장에서는 (선거판의 흐름을 보여주는) 추세선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 내부에서 패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공화당 주변에서조차 트럼프의 완패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클린턴 진영은 '득표율 50%' 고지 점령을 새로운 목표로 내걸었다.

클린턴 캠프의 중량감 있는 한 인사는 의회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득표율 50%' 전망에 대해 "가능성이 아주 크다"며 "이를 위해 현재 자금과 인력을 총동원해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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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화당 전략가 “클린턴 선거인단 400명 넘을 수도”
    • 입력 2016-10-20 02:30:56
    • 수정2016-10-20 13:44:29
    국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다음달 8일 대선에서 40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대승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공화당 전략가인 스티브 슈미트는 현지시간 19일 MSNBC 방송의 '모닝조'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슈미트는 2008년 존 매케인의 대선캠프에 관여했다. 간접선거인 미 대선에서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 넘버'는 전체(538명)의 과반인 270명이다.

슈미트는 "현 상황은 클린턴이 선거인단 400명을 넘기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 대해서도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할 것으로 보이며, 하원도 민주당이 장악할 수 있는 쪽으로 근접해 가고 있다"고 관측했다. 현재는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슈미트는 "만약 선거가 오늘 열린다고 가정하면 공화당은 (하원에서) 25석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화당 입장에서는 (선거판의 흐름을 보여주는) 추세선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 내부에서 패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공화당 주변에서조차 트럼프의 완패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클린턴 진영은 '득표율 50%' 고지 점령을 새로운 목표로 내걸었다.

클린턴 캠프의 중량감 있는 한 인사는 의회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득표율 50%' 전망에 대해 "가능성이 아주 크다"며 "이를 위해 현재 자금과 인력을 총동원해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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