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선언 73주년 국제 포럼

입력 2016.10.20 (03:43) 수정 2016.10.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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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일제 식민지 상태에 있던 한국의 독립을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천명한 '카이로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 국제포럼이 이집트에서 개최됐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 19일 오후 수도 카이로 외곽의 메나하우스 호텔에서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과 정광균 한국 대사, 줄리어스 게오르그 루이 이집트 주재 독일 대사, 이집트 외무부 관계자, 역사·정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한반도 통일 포럼' 행사를 열었다.

초대 주이집트 한국 대사 출신이기도 한 정태익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카이로 선언은 미국과 영국, 중국 등 3개 강대국 지도자들이 일제 식민지에 있던 한국의 독립을 처음으로 분명히 밝힌 매우 중요한 선언"이라며 "이후 한국은 잿더미에서 일어나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는 '카이로 선언의 역사적 의미, 오늘의 한국과 이집트 관계의 발전'을 주제로 "카이로 회담은 세계사의 중대한 이정표이며 한국 역사에서 독보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문화 전문가인 이진 베를린자유대 박사는 이 포럼에서 서독과 동독의 통일 과정을 설명하며 "한국의 미래에 통일 과정 등을 예견하기 위해선 카이로선언 후 한반도가 분단된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이집트 주요 정관계 인사 뿐만 아니라 이마드 가드 아흐람전략연구소연구원, 한반도와 아시아 전문가, 한국 교민, 아인샴스대 한국어학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포럼이 끝난 후에는 한복 패션쇼와 부채춤, 진도북춤 등의 문화 행사도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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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로 선언 73주년 국제 포럼
    • 입력 2016-10-20 03:43:50
    • 수정2016-10-20 14:04:29
    국제
1943년 일제 식민지 상태에 있던 한국의 독립을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천명한 '카이로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 국제포럼이 이집트에서 개최됐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 19일 오후 수도 카이로 외곽의 메나하우스 호텔에서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과 정광균 한국 대사, 줄리어스 게오르그 루이 이집트 주재 독일 대사, 이집트 외무부 관계자, 역사·정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한반도 통일 포럼' 행사를 열었다.

초대 주이집트 한국 대사 출신이기도 한 정태익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카이로 선언은 미국과 영국, 중국 등 3개 강대국 지도자들이 일제 식민지에 있던 한국의 독립을 처음으로 분명히 밝힌 매우 중요한 선언"이라며 "이후 한국은 잿더미에서 일어나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는 '카이로 선언의 역사적 의미, 오늘의 한국과 이집트 관계의 발전'을 주제로 "카이로 회담은 세계사의 중대한 이정표이며 한국 역사에서 독보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문화 전문가인 이진 베를린자유대 박사는 이 포럼에서 서독과 동독의 통일 과정을 설명하며 "한국의 미래에 통일 과정 등을 예견하기 위해선 카이로선언 후 한반도가 분단된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이집트 주요 정관계 인사 뿐만 아니라 이마드 가드 아흐람전략연구소연구원, 한반도와 아시아 전문가, 한국 교민, 아인샴스대 한국어학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포럼이 끝난 후에는 한복 패션쇼와 부채춤, 진도북춤 등의 문화 행사도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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