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北 평양국제영화제, 북한 상황과 단절”

입력 2016.10.20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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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19일 지난달 북한 평양에서 열렸던 '제15회 평양국제영화축전' 참관기를 실었다.

NYT는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린 개막행사가 북한의 상황과 단절돼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으로 국제 제재를 받고 있다거나, 북한 주민의 민생고를 짐작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 영화감독 매트 헐즈는 개막일 며칠 전 심사위원들이 처음 모여 서로 소개하는 자리에서 북한 문화성 당국자의 제안에 따라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다른 심사위원들은 박수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위압적인 분위기에서 반대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공정하지 않다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직전 14회 대회 때에는 1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나, 이번에는 21개국에서 60편이 출품됐으며 독일과 프랑스, 인도 영화는 있었으나, 과거에 출품했던 미국과 한국 작품은 없었다고 NYT는 전했다.

아울러 1950년대 일본, 유럽, 한국의 거리를 재현한 세트장은 있었으나 텅 빈 상태였고, 편집실에도 직원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즈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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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北 평양국제영화제, 북한 상황과 단절”
    • 입력 2016-10-20 04:05:26
    국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19일 지난달 북한 평양에서 열렸던 '제15회 평양국제영화축전' 참관기를 실었다.

NYT는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린 개막행사가 북한의 상황과 단절돼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으로 국제 제재를 받고 있다거나, 북한 주민의 민생고를 짐작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 영화감독 매트 헐즈는 개막일 며칠 전 심사위원들이 처음 모여 서로 소개하는 자리에서 북한 문화성 당국자의 제안에 따라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다른 심사위원들은 박수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위압적인 분위기에서 반대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공정하지 않다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직전 14회 대회 때에는 1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나, 이번에는 21개국에서 60편이 출품됐으며 독일과 프랑스, 인도 영화는 있었으나, 과거에 출품했던 미국과 한국 작품은 없었다고 NYT는 전했다.

아울러 1950년대 일본, 유럽, 한국의 거리를 재현한 세트장은 있었으나 텅 빈 상태였고, 편집실에도 직원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즈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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