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백 명이 그린 벽화, 동물원을 수놓다!

입력 2016.10.20 (06:44) 수정 2016.10.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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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낡고 허름했던 동물원 외벽이, 시민 7백여 명이 그린 벽화로 화사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초봄에 그리기 시작한 벽화가 지금까지 제작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기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린 가족 세 마리가 굴뚝 벽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높이만 40미터가 넘습니다.

<인터뷰> 김영순 (경기도 용인시) : "기린이다! 하고 너무 좋아해요. 팔짝팔짝 뛰네요. 우리 손녀딸이 할머니! 저거 기린이다! 하고..."

코끼리 우리 외벽에는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코뿔소와 코끼리 그림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시민들이 힘을 모아 그린 동물원 벽화.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7백 명이 넘게 참여했습니다.

대기업 직원과 대학생, 한 때 화가를 꿈꿨던 주부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혜 (자원봉사자 ) : "우리엄마 그림 잘그린다고 화가라고.. 화가는 아닌데.. 그렇게 얘기해주니까 저도 뿌듯하고 보람이 있더라고요."

예정됐던 10곳 가운데 8곳의 벽화는 완성됐고. 남은 2곳은 다음달 마무리 됩니다.

<인터뷰> 윤대진 (서울대공원 전략기획실장) : "낡은 동물원의 이미지를 벗어나서 시민들과 같이 힐링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벽화를 그리게 됐습니다."

동물원 외벽에 그림으로 생명을 불어넣은 시민들.

동물을 아끼고, 이해하자는 뜻이 오래도록 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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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백 명이 그린 벽화, 동물원을 수놓다!
    • 입력 2016-10-20 06:44:42
    • 수정2016-10-20 07: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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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낡고 허름했던 동물원 외벽이, 시민 7백여 명이 그린 벽화로 화사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초봄에 그리기 시작한 벽화가 지금까지 제작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기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린 가족 세 마리가 굴뚝 벽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높이만 40미터가 넘습니다.

<인터뷰> 김영순 (경기도 용인시) : "기린이다! 하고 너무 좋아해요. 팔짝팔짝 뛰네요. 우리 손녀딸이 할머니! 저거 기린이다! 하고..."

코끼리 우리 외벽에는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코뿔소와 코끼리 그림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시민들이 힘을 모아 그린 동물원 벽화.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7백 명이 넘게 참여했습니다.

대기업 직원과 대학생, 한 때 화가를 꿈꿨던 주부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혜 (자원봉사자 ) : "우리엄마 그림 잘그린다고 화가라고.. 화가는 아닌데.. 그렇게 얘기해주니까 저도 뿌듯하고 보람이 있더라고요."

예정됐던 10곳 가운데 8곳의 벽화는 완성됐고. 남은 2곳은 다음달 마무리 됩니다.

<인터뷰> 윤대진 (서울대공원 전략기획실장) : "낡은 동물원의 이미지를 벗어나서 시민들과 같이 힐링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벽화를 그리게 됐습니다."

동물원 외벽에 그림으로 생명을 불어넣은 시민들.

동물을 아끼고, 이해하자는 뜻이 오래도록 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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