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환자 수술…한방에 끝낸다

입력 2016.10.20 (07:40) 수정 2016.10.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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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절 환자 뼈를 붙이는 시술을 할 때 지금은 금속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누에고치에서 나온 실크 단백질로 만든 뼈 접합용 의료소재가 개발 됐습니다.

환자 개인의 골격에 맞춰 만들 수 있고, 몸 속에서 생분해돼 2차 수술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D 프린터가 20여 분 만에 뼈 고정판을 만들어냅니다.

골절환자의 뼈와 뼈를 붙일 때 사용하는 소재입니다.

나사와 클립 모양도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골절환자에게 시술하는 금속 소재 뼈 고정판을 대체할 수 있는 의료 제품으로, 원료는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단백질입니다.

<인터뷰> 조유영(박사/농촌진흥청) : "실크는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소재이기 때문에 의료용 소재로써 많은 개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누에고치 단백질은 천연재료다 보니 동물실험에서도 염증이나 이물반응 없이 뼈가 붙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실크 단백질 의료소재는 몸속에서 생분해되기 때문에 금속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이 정교해져, 두개골, 턱뼈와 같은 곡면형태나 환자 개인의 체형에 맞춰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찬흠(한림대학교의료원 이비인후과 교수) : "세포를 함유시켜서 바로 장기나 피부 등을 직접 프린팅해서 최종적으로는 장기와 기관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에고치 실크 단백질 소재는 현재 동물실험을 마치고 상용화를 위한 인체 실험과 의료 허가 등의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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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절환자 수술…한방에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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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0-20 0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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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환자 뼈를 붙이는 시술을 할 때 지금은 금속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누에고치에서 나온 실크 단백질로 만든 뼈 접합용 의료소재가 개발 됐습니다.

환자 개인의 골격에 맞춰 만들 수 있고, 몸 속에서 생분해돼 2차 수술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D 프린터가 20여 분 만에 뼈 고정판을 만들어냅니다.

골절환자의 뼈와 뼈를 붙일 때 사용하는 소재입니다.

나사와 클립 모양도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골절환자에게 시술하는 금속 소재 뼈 고정판을 대체할 수 있는 의료 제품으로, 원료는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단백질입니다.

<인터뷰> 조유영(박사/농촌진흥청) : "실크는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소재이기 때문에 의료용 소재로써 많은 개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누에고치 단백질은 천연재료다 보니 동물실험에서도 염증이나 이물반응 없이 뼈가 붙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실크 단백질 의료소재는 몸속에서 생분해되기 때문에 금속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이 정교해져, 두개골, 턱뼈와 같은 곡면형태나 환자 개인의 체형에 맞춰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찬흠(한림대학교의료원 이비인후과 교수) : "세포를 함유시켜서 바로 장기나 피부 등을 직접 프린팅해서 최종적으로는 장기와 기관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에고치 실크 단백질 소재는 현재 동물실험을 마치고 상용화를 위한 인체 실험과 의료 허가 등의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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