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국감… ‘우병우·미르·송민순 회고록’ 격돌

입력 2016.10.21 (01:12) 수정 2016.10.2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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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는 21일(오늘) 청와대 비서실 대상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감 불출석 문제로 벌써 파행 우려가 나온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우 수석은 이날 국감에서 기관 증인에 포함됐지만, 지난 19일(그제)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앞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국감 증인 출석을 강제할 수 있는 동행명령권을 의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우 수석의 출석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우 수석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맞서며 동행명령권은 이날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동행명령권을 상정할 권한을 가진 국회 운영위원장인 정 원내대표는 "동행명령장 발부 요건을 보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라며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야 간에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동행명령권에 대한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운영위 국감 파행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대상으로 야당 의원들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여권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역시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을 놓고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질의를 통해 대야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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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위 국감… ‘우병우·미르·송민순 회고록’ 격돌
    • 입력 2016-10-21 01:12:35
    • 수정2016-10-21 05:12:34
    정치
국회 운영위원회는 21일(오늘) 청와대 비서실 대상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감 불출석 문제로 벌써 파행 우려가 나온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우 수석은 이날 국감에서 기관 증인에 포함됐지만, 지난 19일(그제)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앞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국감 증인 출석을 강제할 수 있는 동행명령권을 의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우 수석의 출석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우 수석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맞서며 동행명령권은 이날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동행명령권을 상정할 권한을 가진 국회 운영위원장인 정 원내대표는 "동행명령장 발부 요건을 보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라며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야 간에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동행명령권에 대한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운영위 국감 파행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대상으로 야당 의원들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여권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역시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을 놓고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질의를 통해 대야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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