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문광고매출 10년 연속↓…감소폭 7년새 최대

입력 2016.10.21 (02:17) 수정 2016.10.2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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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문의 지면 광고매출이 10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감소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광고 미디어 회사인 '그룹엠'(GroupM)은 올해 전 세계 신문의 오프라인 광고매출이 526억 달러(약 59조3천590억 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작년보다 8.7% 줄어든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듬해인 2009년(13.7% 감소) 이후 최대 낙폭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연도인 2007년에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10년 연속 줄어드는 것이다.

그룹엠은 내년에도 전 세계 신문의 오프라인 광고매출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광고주들은 다양한 이유로 신문 광고를 줄이고 있다.

인터넷 발달로 신문 발행 부수가 줄어 광고 효과가 이전에 미치지 못하고, 방송과 비교할 때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주요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반영돼 글로벌 광고시장에서 신문 광고의 비중은 9.0%로 위축됐다.

TV 광고가 40.4%로 가장 높고, 디지털광고가 33.3%로 뒤를 이었다.

이들 광고는 지속해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전체 광고시장은 지난해보다 4% 성장해 5천29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광고 시장이 14% 증가해 최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문 프라인 광고보다는 덜하지만 잡지 광고도 2.9%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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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신문광고매출 10년 연속↓…감소폭 7년새 최대
    • 입력 2016-10-21 02:17:34
    • 수정2016-10-21 04:45:43
    국제
전 세계 신문의 지면 광고매출이 10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감소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광고 미디어 회사인 '그룹엠'(GroupM)은 올해 전 세계 신문의 오프라인 광고매출이 526억 달러(약 59조3천590억 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작년보다 8.7% 줄어든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듬해인 2009년(13.7% 감소) 이후 최대 낙폭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연도인 2007년에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10년 연속 줄어드는 것이다.

그룹엠은 내년에도 전 세계 신문의 오프라인 광고매출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광고주들은 다양한 이유로 신문 광고를 줄이고 있다.

인터넷 발달로 신문 발행 부수가 줄어 광고 효과가 이전에 미치지 못하고, 방송과 비교할 때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주요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반영돼 글로벌 광고시장에서 신문 광고의 비중은 9.0%로 위축됐다.

TV 광고가 40.4%로 가장 높고, 디지털광고가 33.3%로 뒤를 이었다.

이들 광고는 지속해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전체 광고시장은 지난해보다 4% 성장해 5천29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광고 시장이 14% 증가해 최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문 프라인 광고보다는 덜하지만 잡지 광고도 2.9%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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