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살 미만 취침 중 질식사 5년간 160명

입력 2016.10.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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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살 미만 어린이가 잠을 자다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최근 5년 동안 1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소비자청은 후생노동성의 인구동태 조사용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사망한 1살 미만 어린이의 사인을 처음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침대나 이불 등에서 취침 중에 사망한 어린이가 5년간 160명에 이르고, 사고 대부분은 가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 대부분은 어른용 침구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가 엎드렸을 때 침대나 이불 등에 질식하는 경우가 많았고, 침대와 벽의 틈새로 떨어지거나 매트리스의 틈새에 끼어서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소비자청은 어른용 침구가 어린이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부드럽다고 지적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적당한 강성이 있는 유아용 침구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또, 침대를 사용할 때는 침구와 울타리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난감 등을 주변에 두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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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 1살 미만 취침 중 질식사 5년간 160명
    • 입력 2016-10-21 07:16:34
    국제
일본에서 1살 미만 어린이가 잠을 자다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최근 5년 동안 1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소비자청은 후생노동성의 인구동태 조사용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사망한 1살 미만 어린이의 사인을 처음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침대나 이불 등에서 취침 중에 사망한 어린이가 5년간 160명에 이르고, 사고 대부분은 가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 대부분은 어른용 침구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가 엎드렸을 때 침대나 이불 등에 질식하는 경우가 많았고, 침대와 벽의 틈새로 떨어지거나 매트리스의 틈새에 끼어서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소비자청은 어른용 침구가 어린이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부드럽다고 지적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적당한 강성이 있는 유아용 침구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또, 침대를 사용할 때는 침구와 울타리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난감 등을 주변에 두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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